과거의 영화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 기념 영화제

■ 기간 : 2011년 5월 10일 (화)  5월 22일 (일)

■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 장소 :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종로3가역 낙원상가 4층)

■ 문의: 서울아트시네마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관람료 : 일반 6,000원, 청소년 5,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4,000원


9th Anniversary Cinematheque Film Festival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www.cinematheque.seoul.kr)는 2002년에 첫 문을 연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9주년을 맞이하여 개관기념일인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 기념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대와 유행에 상관없이 영화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영화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적절한 상영 기회를 얻지 못한 현대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오며 시네필들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영화가 쏟아지고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영화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영화사의 고전과 현대의 예술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온전한 영화 보기의 즐거움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21세기의 가장 새롭고 중요한 영화들을 감상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개관 10주년을 한 해 앞둔 올해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 기념 영화제’를 통해 상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에 수입되지 못한 최신작을 소개하는 우리 시대의 영화들을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21세기에 문을 연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영화들을 소개하는 행사이자, 왜 동시대의 영화들이 극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영되지 못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개막 첫 날 마지막 회 상영작인 <일디보> 상영 때는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을 축하하는 간단한 오프닝 나이트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기간 중에는 지난 4월 9일 세상을 떠난 시드니 루멧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시드니 루멧 특별 상영도 연다. 최고의 법정영화로 꼽히는 <12인의 성난 사람들>(1957)로 데뷔한 시드니 루멧 감독은 2007년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를 유작으로 발표하기까지, 50년 동안 43편의 장편 극영화를 연출했다. 특히 미국 사회의 병폐를 주제로 삼되 대중적인 화법으로 영화를 만들어 무수히 많은 대표작을 양산한 할리우드의 대표 감독이었다. 


비록 감독은 떠났지만 영화는 남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를 보존하고 상영하는 시네마테크는 그래서 중요한 공간이며, 이번 영화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네마테크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다 상세한 작품 정보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홈페이지(www.cinemathrque.seoul.kr)를 참고하면 되며, 지정 예매처에서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문의는 741-9782.


★오프닝 나이트

5월 10일(화) 18:00 <일디보> 상영 전, 후

- 상영 전에는 서울아트시네마 개관을 기념한 간단한 영화제 소개가 있을 예정이며, 상영 후에는 서울아트시네마 로비에서 조졸한 생일잔치가 열립니다.

  


▶▶ 상영작 목록 (총10편)

-우리 시대의 영화 (8편) 

공포의 변호사 L‘avocat de la terreur / Terror's Advocate (연출: 바벳 슈로더)

2007 135min 프랑스 Color 35mm 청소년 관람불가


헝거 Hunger (연출: 스티브 맥퀸 )

2008 90min 영국/아일랜드 Color 35mm 청소년 관람불가


일 디보 Il Divo (연출: 파올로 소렌티노)

2008 118min 이탈리아/프랑스 Color 35mm 15세 관람가


낙원은 서쪽이다 Eden A L'Ouest / Eden is West (연출: 코스타 가브라스)

2009 110min 프랑스/그리스/이탈리아 Color 35mm 15세 관람가


하데비치 Hadewijch (연출: 브루노 뒤몽)

2009 105min 프랑스 Color Digi-Beta 청소년 관람불가


아무 것도 바꾸지 마라 Ne change rien / Change Nothing (연출: 페드로 코스타) 

2009 99min 포르투갈/프랑스 B&W 35mm 15세 관람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연출: 스파이크 존즈)

2009 101min 미국/독일 Color 35mm 12세 관람가


앙젤리카의 이상한 사례 O Estranho Caso de Angelica / The Strange Case of Angelica (연출: 마뇰 드 올리베이라)

2010 95min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브라질 Digi-Beta 15세 관람가


-시드니 루멧 추모 특별상영 (2편) 

뱀가죽 옷을 입은 사나이 The Fugitive Kind

1959 119min 미국 B&W 35mm 15세 관람가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2007 116min 미국 Color 35mm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시드니 루멧 Sidney Lumet (1924~2011)

배우이자 작가인 아버지, 댄서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시드니 루멧이 처음 관심을 보인 영역은 연기였다. 군 제대 후 연기를 공부를 하던 그는 자신에게 연출이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송국에 입사해 TV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인 <12인의 성난 사람들>(1957)도 원래 TV용으로 제작됐지만 헨리 폰다가 출연하게 되면서 영화 데뷔작인 된 경우다. 그는 작가로서의 자의식을 드러내는 대신 대중이 좋아할만한 영화를 만드는데 주력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다만 사회성 짙은 드라마를 좋아했던 그는 <전당포>(1964) <형사 서피코>(1973) <개 같은 날의 오후>(1975) <네트워크>(1976) 등을 통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198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를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작품은 <폴 뉴먼의 심판>(1982) <허공에의 질주>(1988) 등이 전부였다. 하지만 83세의 나이에 만든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2007)는 유작임에도 불구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2011년 4월 9일 림프종을 앓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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