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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광고보고 저처럼 생각한 사람이 정령 없단 말입니까?

2011.04.20 12:55

chobo 조회 수:4396

"아빠다!" 란 자막이 나옵니다만, 전 보질 못했을 뿐이고(응?!)

그러니깐 어떻게 생각했냐면,

돈 많고 나이든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이 없는 사이에 젊은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데 갑작스레 들이닥친 남편의 눈을 피해서 천정으로 숨는다, 이렇게 생각했걸랑요.

정말로요.

다른팀과 같이 회식자리를 가진적이 있는데 분위기 한창 좋을때 해당 광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뭐, 저런 이상한 인간이 다 있어?" 이런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특히 여직원 한명은 -우리팀은 모두 남잡니다!- "마음을 곱게 먹고 살아욧!" 라고 한마디.

헌데 전 정말 그런줄 알았어요.

저처럼 생각한 사람은 없었나요? 정말로요?

REPORT 다 썼어요(응?!), 이 게시물을

키드

2011.04.20 12:58

광고에서 그런 무리수를 둘 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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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돼지

2011.04.20 13:00

리더스 다이제스트식 유머에 자주 나오는 상황이죠.
물론 저는 저 광고를 착각하진 않았습니다.

댓글
chobo

2011.04.20 13:01

키드 / 한술 더 떠서 "와, 요즘 광고 쎄구나" 이렇게 생각했더랬죠.

만약 "아빠다!" 란 자막이 없다면?

댓글
탐스파인

2011.04.20 13:02

그렇게 생각한 사람 저 하나 그리고 저희 애인님 하나더 추가 합니다ㅋㅋㅋㅋ
아무리 아빠라도 저렇게 다큰 딸 방에 그것도 침대에 저런자세로 앉아있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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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2011.04.20 13:04

근데 전 애들이 너무 어려보였어요 중고딩이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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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1.04.20 1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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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2011.04.20 13:13

저는 정우성-임수정이 나오는 커피 광고를 보고 '왠지 불륜의 스멜이 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친님은 '헐...' 하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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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o

2011.04.20 13:14

가라 / 저도 그렇게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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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세

2011.04.20 13:15

저는 저 광고 보면서 쉽게 숨을 수 있는데 다 놔두고 잘 들키고 힘든 저런데 숨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댓글
안녕핫세요

2011.04.20 13:26

1인 추가요.
아빠라고 보기에는 뜨개질 할 때 여자와 중년남자 표정이며 자세가 상당히 느끼합니다.==; 딸 침대에 왜 저러고 앉을까 싶고. 그냥 표정연기가 어색한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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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란

2011.04.20 13:27

전 그것 때문에 일부러 아빠다! 를 넣었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아빠가 아닌데 왠지 광고심의위원회 이런데서 넣으라고 했을 것 같은...근데 자세히 보면 여자방의 침대가 더블이거든요 시집도 안 간 딸에게 더블침대를 사줄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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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2011.04.20 13:50

#제비란:
저랑 제 동생 모두 싱글 여성인데, 저희 둘 다 퀸사이즈 침대 써요. ^^;;;; 집이 넓어서라기 보다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긴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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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c

2011.04.20 13:28

그냥 엄격한 아빠와 딸 사이라고 생각한 저는 순진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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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린

2011.04.20 13:32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이상해 하면서 딸방으로 가는 아빠도 좀 이상해요. 현관에 누군가 있다라는 흔적이 있었나요? 뭔가... 보통의 부녀사이로는 안보이는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자는 천정에 어떻게 올라갔을까도 궁금한 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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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c

2011.04.20 13:38

블루그린/
실은 남자는 피터 파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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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린

2011.04.20 13:38

아 다시 보니 꽃다발이 있었군요. 처음 봤어요. ㅋㅋㅋ 암튼 저도 이상해 보인다라는데 한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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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2011.04.20 13:39

제비란 / 외국 개인주택들은 방이 넓직넓직해서, 혼자 자는 자녀방 침대가 더블이나 퀸사이즈인경우 종종 있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홈스테이 하던 집의 아들, 딸은 각각 퀸사이즈 침대였습니다.

그리고, 그집 딸내미 남친이 종종 와서 딸이랑 같이 자고 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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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립

2011.04.20 13:55

정령이라고 해서 CF에 정령이 나온다는 줄 알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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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2011.04.20 13:57

sugar daddy라는 말도 있으니 혼자만의 생각만은 아닐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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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2011.04.20 13:58

가라/ 저도 임수정과 정우성에게서 불륜의 스멜을 느꼈어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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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11.04.20 14:05

전 첨엔 당연히 아빠라고 생각했다가 보면볼수록.. 이상한데...라고 얼마전부터 느끼기 시작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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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dios

2011.04.20 14:07

애들은 10대, 남자는 50대로 보여서요.
진짜 바람피는 젊은 아내였으면 침대에 뜨개질거리 놓고 앉아 남편을 맞을거 같진 않아요.
달려나가 안고 키스하며 열렬히 맞아줄 듯.. 그리고 싱글도 퀸사이즈 침대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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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새벽

2011.04.20 14:12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침대에 있는 설정도 좀 부담스럽고, 마지막에 딸과 아빠의 자세도 부녀지간이라고 보기엔 좀 이상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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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난곬족

2011.04.20 14:15

이 광고를 처음 보자마자 바로 내린 결론인데요... 원래는 늙은 남편과 젊은 아내 컨셉이었는데, 광고주 내지는 심의위원회 등등의 '한국 정서에 안맞는다'는 의견에 의해 '아빠다!'라는 자막을 넣어서 억지 부녀 설정으로 만들었다고요;; 아빠가 집에 오자마자 핫팬츠를 입고 있는 다 큰 딸 침대에 나란히 앉아서 딸이 아빠 머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키스를 한다고요????? 이거야말로 아무 나라의 정서와도 안맞는거죠.-_- 저걸 보고 부녀 설정 광고네,라고 바로 수긍해버리는게 더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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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ur

2011.04.20 14:24

처음엔 "아빠다" 자막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없던 자막이 들어가서 불륜 설정이 문제라도 되었나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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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킨

2011.04.20 15:19

처음 자막을 "남편이다!" 로 바꿔야 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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