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후각 발달 하는 사람이에요.

 

아래글 댓글들 보니 각자 유독 잘맡는 '전문'분야가 있네요.

냄새로 사람을 구분한다는 얘기를 보니 반갑네요.

저도 그런편이에요.

대부분, 사람냄새는 그 사람의 행동양식(향수, 섬유유연제)이나 주거패턴(자취, 반지하, 집의방향제, 집에서 청국장ㅎㅎ 등)에 영향을 많이 받죠.

 

그런데 전' 일본사람 냄새'를 정말 잘 맡아요.

왠 '일본사람 냄새' 라고 하겠지만,

전 분명 경험상 있다고 자신합니다.

 

아, 미리 말씀드리건데 전 일본 사람을 싫어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일본사람 냄새'도 딱히 불쾌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오히려 여행 온 느낌이 나서 좋아요.

같은 이유로 세계 각국의 외국인 관광객에게서 나는 특유의 향신료 냄새나, 체취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허허.

 

이 냄새를 처음 안건  일본에 갔을 때인데 일본사람에게서 나는 냄새가 참 신기했어요.

혹시 일본에 많이 팔리는 세제나, 섬유유연제 냄새일까 했는데 그런 건 아닌거 같더라고요.

 

일본에서 인적 드문 산 길을 갈때도

아, 일본사람 냄새 나는데? 싶으면 뒤에서 일본인이 오더라고요.

 

이건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도 동일 합니다.

아, 저사람에게서 일본사람 냄새 나..해서 귀를 기울여보면  일본사람!

 

관광객일 경우는 그렇다치는데,

가끔 동부이촌동에서

(한국 거주하는 듯 보이는) 일본 사람이 지나가면 냄새로 바로 알아요.

 

향신료를 많이 먹는 중앙아시아 사람이나 동남아시아 사람이야 체취가 나는건 당연한건데

일본인에게서 나는 체취는 뭘까요.

 

약간 우메보시 냄새랑 비슷한데, 진하진 않아요. 아주 옅은 냄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모르는것 같아요.

돗자리 냄새랑도 비슷하고요. 다다미때문인가... 그럼 왜 한국거주 일본인에게도 그 냄새가 나는걸까요.

제 생각에는 초절임 음식을 자주 먹어서 나는 냄새 같아요.

 

물론 저를 포함한 한국인에게서는 마늘이나 그런 냄새가 날수도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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