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7 11:06
0.
오늘의 외부 움짤...
1.
MBC가 제대로 된 코미디를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게 언제였죠. 사모님 시절 개그야 중반 시기였겠죠. 그거 빼면? 흠... 어렸을 때는 KBS 코미디가 재미없어지면 MBC 코미디가 재미있어지고, MBC 코미디가 재미없어지면 KBS 코미디가 재미있어지는, 일종의 흐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수요일 MBC 코미디 프로그램은 어떻게 호란이 나왔던 이전 프로그램보다 재미가 없어요. 호란 프로그램은 '이게 뭐야?'라는 엉뚱한 의외성이 있었거든요. 지금 하는 건 대학생들 MT에서 하는 꽁트를 보는 거 같아요. 멀쩡하게 잘 하는 전문 연예인들이 나오는데도 그러네.
암만 봐도 호란이 더 잘 하네요.
2.
시사회에서 천녀유혼 예고편을 봤죠. 화면비율이 일그러져서 어떤 모양으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작 팬들은 싫어하겠죠. 그래도 보긴 봐야 할 듯. 원작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팬까지는 아니라.
근데 하이텔 시절에 천녀유혼에 미쳐서 천녀유혼이 세계 최고의 걸작이라는 내용의 글을 수십 편, 아니, 수백 편 썼던 사용자가 한 명 있었죠. 갑자기 기억 나네...
3.
오늘 써야 할 리뷰가 여섯 편입니다. 응원해주세요. 아니, 다른 원고까지 포함한다면 일곱 편이나 써야 해요. 날 잡고 도서관에나 들어가야 하나.
4.
일본에서는 후지산 분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분명 불길한 징조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재난을 오히려 기다리는 모순적인 태도가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지금처럼 큰 일이 터졌을 때에는. 올 거라면 한꺼번에 와라! 뭐, 이런 분위기. 서스펜스 자체가 고통스러운 거죠. 물론 진짜 그런 일이 닥친다면 서스펜스의 고통이 오히려 그리워지겠죠.
일본 침몰이라고 깔깔거리는 애들은 우리에게도 닥칠 이 재난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생각은 하고 말은 하는 걸까요.
5.
오늘 시사회가 없는 게 아니군요. 지구대표 롤링스타즈 시사회가 있어요. 하지만 전 건너 뛰렵니다. 제가 감당하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의 영역이 있어요. 물론 예상 외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일 수도 있겠지만 며칠 째 사람들 끌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보니 피곤하군요. 저보다 더 잘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6.
도움 요청. 간단한 퍼즐 게임 같은 거 다운 받으려 하거든요. 주키퍼 같은 게임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요? 최근 게임 다운 받는 일이 거의 없어서 길을 완전히 잃었어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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