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6 18:55
한줄 감상: 난잡하네요.
뭐 이번 주야 자기들 유명한 곡들을 부르는 거고 그래서 뻔하긴 합니다만, 다음 주부턴 다른 곡들을 부른다니 볼만은 할 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편집도 그렇고, 개그맨들이 매니저란 것 까지는 뭐 예능으로서의 진행을 위해서 선택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다지 안 좋아하는 개그맨들도 많았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버라이어티에서 시끄러운(?) 컨셉의 개그맨들이다보니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사실 가창력이 좋거나 혹은 인기가 많은 가수들을 불러다 놓고, 어설픈 개그로 뭉쳐진 예능을 하느니
저런 가수들을 아예 슈스케나 위대한탄생 류의 오디션 프로그램 류로 아예 진지하게 서바이벌을 하게 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륭한 음식재료를 가지고 싸구료 조미료로 대강 요리하는 낭비같아요.
또한 김영희 PD 가 순위 발표하는 것도 그다지 매끄러운 진행으로 안보였구요. (제대로 된 MC 를 하나 구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뭐 실제로 친하다고 한들 PD 와 출연자간에 반말을 하거나 그런 것도 좋게는 안보이더군요. (무도나 1박과는 프로그램 성격이 다르니까요)
잘만 만들면 재밌을 거 같은데, 뭔가 많이 아쉽네요. 여러가지로요.
실제로는 위대한 탄생에 나오는 지원자들보다 훨씬 노래를 객관적으로 잘 부르는 가수들임에도
저같은 일반 막귀 시청자에겐 오히려 전자의 지원자들이 더 노래를 잘한 거 같이 들릴정도로 전달이 잘 안된 거 같아요.
스케치북이나, 라라라 에서 같은 가수들이 부르던 노래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던 거 같습니다.
공연을 직접 본 분들은 엄청나게 좋았다고 후기들을 올리시곤 하던데 저에겐 감동이나 전율이 많이 전달되지는 않았고요.
P.S: 이소라 씨는 와우 유저로도 유명한데, 아까 예고를 보니 컴퓨터 화면이 와우더군요. 와우유저로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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