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라도 오늘 방영분 말고 앞으로 남은 8명(10명?)에 대한 스포일러를 알고 계신 분은 절대 리플로 달지 말아 주세요. 열심히 피해다니고 있기 때문에. ^^;


- 김태원은 예능의 신인가 봅니다. 오디션 프로를 혼자서 완전히 자신의 드라마로 만들어 버리네요. 네 명의 힘도 크긴 했지만 그 사람들을 직접 고른 게 김태원이니까요.


- 역시나 박칼린의 폭언(?)은 편집 낚시였지요. 예상은 했었지만 직접 확인하고 나니 좀 허탈. 이런 것도 재미이긴 하지만 적당히 좀 합시다. -_-;;;


- 사실 결과는 그냥 붙을 것 같던 사람이 붙고 떨어질 것 같던 사람이 떨어진 정도라서 놀랍거나 하진 않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구축된 캐릭터와 드라마 때문에 정말 마음이 짠하더군요. 도대체 콘서트날 최종 오디션을 봐서 떨어뜨릴 사람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무대에 세운다는 아이디어는 누가 낸 건지 궁금합니다. 김태원일지 제작진일지. 근데 떨어진 두 사람이 조금만 울음을 참고 마지막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음 훠얼씬 더 감동적이었을 것 같은데... 사실 누가 그럴 수 있겠습니까. 안타까웠어요.


- 암튼 참 덕택에 부활 노래는 옛날 노래부터 신곡까지 질리도록 들었네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론리 나잇이 자주 나와서 더 즐거웠고. '다 비슷비슷해' 라는 느낌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던 김태원의 노래들을 '어쨌거나 참 서정적이고 듣기 좋긴 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박완규 무섭;;;


- 어쨌거나 굉장히 정이 가는 팀이었습니다. 떨어진 두 분 너무 안타깝고. 살아 남은 두 분 꼭 종반까지 살아 남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여러모로 화제도 많이 되고 관심도 집중되었던 팀을 가장 첫 번째 방영분으로 정리해 버리네요; 제가 제작진이었음 매 회마다 찔끔찔끔 보여주며 낚시질 하다가 마지막을 장식시켰을 겁니다. 과연 나머지 네 팀 중에서 오늘 '외인구단' 팀만큼 극적인 클라이막스를 보여줄 팀이 있을까요. 없을 것 같은데.


- 아... 그리고 뭐. 멘토 스쿨이라고는 해도 연습 기간이 길지도 않아서 그런지 눈에 확 들어오는 발전 같은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손진영씨가 많이 좋아진 것 같긴 했는데 결국 떨어졌으니 뭐...;


- 찔끔찔끔이었지만 방시혁 팀도 나름대로 흥미롭긴 하더군요. 레알 연습생 모드로 빡세게 굴리기라니 프로듀서 초빙하길 참 잘 했어요. 외인구단팀과 분위기가 대조되어서 더 재밌기도 했구요.


- 예고편 이은미 팀에서 이은미가 김혜리씨를 살벌하게 갈구는 건... 뭐 정말 갈군 것 같긴 하지만 결국 떡밥일 것 같아요. 그 팀도 그 중에 실력 낫다는 평이 많았던 둘이 붙겠죠 아마.


- 예고편에조차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신승훈, 김윤아팀은 뭐 하고 있을까요. 별다른 이유 없이 아예 안 보여줘 버리니까 뭔가 일정에 차질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 암튼 참, 짠합니다.



- 이건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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