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레이브 True Grit] 간단 후기

2011.03.02 02:17

프레데릭 조회 수:2430

 

 

1. 코엔 형제 같지 않은 영화예요. 굉장히, 매우, 잔잔한 옛날 서부 영화 보는 기분입니다.

저는 견딜만 하게 보았지만, 분명 너무 따분하다고 불평하는 관객들 많을 거예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는 아니었어요.

 

2. 옛날엔 남자들의 마초이즘을 뽐내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러웠고, 또한 그게 멋있어 보이는 거였나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적에게 총을 난발하고 사람을 쉽게 쉽게 죽이며, 팔이나 다리에 총 하나 맞는 것 쯤이야 남자가 살다보면 한 번 쯤 겪어볼 수 있는 거라 생각하는 모든 것들요.

 

3. 제프 브리지스와 헤일리 스타인펠트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으나, 아카데미에 오를 정도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프 브리지스의 술주정 부리는 듯한 말투와 행동은 작년 [크레이지 하트]와 매우 비슷했어요.

근데 훨씬 감정의 폭이 넓고 깊은 [크레이지 하트]에서의 연기와 비교해보면, 이번엔 그냥 그냥저냥.

 

4. 굉장히 멋진 장면이 있긴 합니다. 마지막 대결 씬이요. 말과 함께 달리는, 카메라도 함께 달리는 장면.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별이 빛나는 밤에 말을 타고 돌아가는 슬로우 장면이요.

 

5. 여기서 쓰러지고 죽는 말들도 CG겠죠? [어톤먼트]에서도 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죽었었는데 그거 CG였다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51
356 비와 토끼 [4] 가끔영화 2011.01.11 2372
355 추석 이면 뭐하나... [2] 지루박 2010.09.20 2376
354 부인 손을 잡고 가야 더 보기 좋지 않나요 [10] 가끔영화 2011.08.23 2377
353 디 익스펜더블스(괜히 영어로) 를 봤습니다. (스포 비슷한 것들 조금 있슴다) [10] nishi 2010.08.20 2381
352 아, 이렇게 긴 엔딩 크래딧은 정말 오랫만입니다. 그리고 조금 무식한 이야기. [5] chobo 2012.05.29 2381
351 이번주 치즈인더트랩 얘기가 없네요? (당연히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11] eoehr 2011.08.26 2387
350 (웃기) 추측건데 미국판 티라노와 굼푸의 얼굴 모습 [2] 가끔영화 2010.12.30 2403
349 국제택배 새도로명 주소는 언제나 정착하나 [9] 나나당당 2012.10.18 2405
348 <치즈인더트랩> 2부 15화 관계의 시작(5) 내용누설 있음 [1] 환상 2011.09.22 2409
347 애프터스쿨에 새 멤버가 영입된 거 아셨습니까? 및 기타 애프터스쿨 잡담. [16] @이선 2012.04.13 2414
346 올해 출판계의 사건! 드디어 세계적인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비평선이 이모션 북스에서 출간되었어요!!! ^^ [6] crumley 2015.08.26 2422
345 <치즈인더트랩> 2부 특별편 [3] 환상 2012.01.19 2426
» [더 브레이브 True Grit] 간단 후기 [7] 프레데릭 2011.03.02 2430
343 (PC 이야기) 인터넷에서 카드결제시 -ISP 카드결제시 "키보드 보안에 문제가 있습니다" 에러창이 뜨면서 진행이 안될때! [3] chobo 2012.03.19 2432
342 라이프 오브 파이, 한줄 감상 [8] 칼리토 2013.01.31 2438
341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8] 감자쥬스 2011.07.25 2439
340 (스포가득)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보고 궁금한 점들.. [10] 가라 2014.04.28 2440
339 귀여운 설리.swf(자동재생) [2] 루아™ 2012.06.29 2441
338 남자들 바지 언제부터 길게 입었을까요 [5] 가끔영화 2011.01.29 2443
337 어제 맛의 발견 [3] 가끔영화 2010.10.05 24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