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대숲... 위로가 필요해요.

2011.02.08 13:53

클로버 조회 수:2276

전 인터넷 상에 정보를 많이 올리는 편이 아니예요.
싸이월드 하면서도 친구들이 올린 내 사진을 퍼온적은 있어도 제가 먼저 올리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블로그를 오래 했지만 하는 일정도는 얘기하면서 주고 받아도 사진이나 정확한 명칭(학교 등등)을 기재하지 않을 정도로
온라인으로 누군가 들춰볼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되는것에 민감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언젠가 제 정보가 해킹 당했었나봐요.
그래서 전화가 와요. 아 이 얘기는 전에도 쓴 적이 있네요.

모르는 사람이 밤에 전화를 해서 놀재요. 아하하... 잊을만 하면 한번씩 오는데
녹취를 하고 증거를 남겨도 그 사람이 아주 노골적으로 불쾌한 말을 한게 아니면 처벌이 안된데요.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었으니 오히려 다행이죠)

그리고 파일이 올라가 있는 것도 제가 직접 찾아내야 한데요.
파일 정보를 어느정도 얻은 상태이지만.... 찾으려면 몇날 몇일. 혹은 몇달이 걸릴 지 몰라요.
p2p 같은데 올라가 있는 제 개인정보를 그 p2p에 접속했던 누군가가 다시 접속할때까지 계속 확인해 가면서
비슷한 이름의 불쾌한 파일들을 일일히 뒤지고 다운받아 가면서
직접 찾아야 일단 신고를 위한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하긴 이런 사례가 한두껀이겠어요? 증거가 있어야 일차적으로 수사가 가능한 경찰도 이해는 되요.
그렇지만 속상하죠.
한명을 찾았다 쳐요. 그 파일이 퍼진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
결국 전화번호를 바꾸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이 번호 맘에 들었는데... 오래썼는데....

어제 또 연락이 와서 사이버 수사대에 접수하고 증거 불충분 이야기를 듣고나니 좀 기운이 빠졌어요.
한 번 연락이 올 때 마다 잊을 때 까지 한동안 기분은 푹푹 다운되요. 

누군가 위로를 해주면 나아질까 싶어서....

그런데 이 게시물도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정보를 담고 있으니 폭파할지 모르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54
172 팬질의 허무함에 대하여 [17] 잠깐만익명 2012.10.28 4633
171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는 무엇이였습니까? [27] chobo 2012.10.12 3210
170 [바낭] 심야의 짤막한 카덕질 -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한다네요 [7] 로이배티 2012.10.09 1706
169 나는 한놈만 패.(feat.황우여) [10] utopiaphobia 2012.10.04 8567
168 슈스케 4를 보니 김용범 피디가 잘했던거군요;;; [11] utopiaphobia 2012.09.29 5423
167 김기덕 감독 영화를 싫어하는 1인입니다. 익스펜더블 2 링컨 뱀파이어 헌터 수다도 조금 [14] 知泉 2012.09.10 4152
166 [바낭]놋북에 리눅스 깔아 쓰겠다는 의지는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요?(...) [9]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8.30 1393
165 전기요금 폭탄 좀 맞아보셨습니까? [22] chobo 2012.08.23 4399
164 울림 신인 테이스티 "너나알어" 뮤비 & 엠카 데뷔 무대 [3] 탐스파인 2012.08.10 2022
163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질문 있습니다. [12] 진달래타이머 2012.08.07 2181
162 헬스 키친 보고... [3] 가라 2012.07.25 2863
161 박정희 집권 시절 경제에 대한 간단한 소고 [11] 천징좌알파 2012.07.20 2927
160 괜히 기분이 우울하고 답답해요+그동안 그렸던 펜화들 [14] 낭랑 2012.07.07 3421
159 (디아블로3) 요즘 금화 1~2천만냥으로 명함이나 내밀겠습니까만, 그래도 서민 악사는 횡재했습니다. [3] chobo 2012.07.03 1771
158 (디아블로3) 저의 악마사냥꾼 언니가 완전체 -물론 철저히 저의 기준에서!- 가 되었습니다. 기념샷! [15] chobo 2012.06.26 2625
157 (디아블로3) 굴절된 우월감! [3] chobo 2012.06.09 1402
156 신인류가 나타났다, 디아블로3 최고 난이도, 야만용사 솔로잉에 점령당하다 [14] chobo 2012.05.24 2731
155 기술 발전은 어디까지 갈까요? - 새로 나오는 모니터를 보면서 [5] 재생불가 2012.05.23 1832
154 헉, 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 [3] 걍태공 2012.05.23 1613
153 [바낭] KBS 스펀지 틀어놓고 있다가 기분 버렸어요. -_- [7] 로이배티 2012.05.18 36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