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구정 잘 보내고 계신지요.
아 우선 듀게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 구정엔 액땜 제대로 하는건지 저와 딸래미는 지금 병원 입원실이네요. ㅡㅡ;;
저번 일요일에 남편이 심한 감기로 열이 많이 올라 고생했는데 그 독감이 그만 집안 두 식구에게 모두 전파됐지 뭡니까. ㅠㅠ
전염시킨 사람은 저에요.
남편 간호하고 아이 젖주고 왔다 갔다 살아있는 매개체가 된거지요.
으헝 이게 왠 날벼락??

아이는 아픈티가 안나고 저는 진통제 먹고 반짝 괜찮다고 까불다가 설음식하다 말고 낮잠이 들었는데 정신차리니 열이 39도 더군요.
응급실로 튀었지요.
수유부라고 부루펜을 주사로 놔주데요.
부루펜 무시하지 말아야 겠던데요.
신통방통 한 시간도 안대서 열은 내렸어요.
그..근데 아기는 너무 어리고 열이 잘 안내려 결국 입원했지요ㅠㅠ
콧물 짤짤 흘리는 거 보고 있자니 짠하더라구요.

진짜 살믄서 몇 번 못 겪을만큼 강력한 독감이었슴다.
정신이 막 오락가락하는데 어휴.
듀게분들도 감기 조심 하세요.
이번 겨울의 독감은 레알입니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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