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서 며칠전에 최고의 시트콤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똑바로 살아라' 이거였었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챙겨보던 시트콤은 '순풍산부인과' 였는데

이 시트콤보다 더 재밌다고 해서 할일없는 설날 연휴에 하나하나씩 챙겨보고 있어요.

 

(이하 존칭생략)

 

노주현이 아무래도 메인이다 보니까

예전에 오지명 - 최불암 - 노주현이 찍었던  '까불지마'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어요.

까불지마 영화 생각이 나니까 오지명 - 최불암 이 두분의 관계가 생각이 났고요 -_-

 

최불암이 오지명한테 많이 맞았다.

오지명이 시키는대로 최불암이 했다.

 

여러가지 일화들이 많았지만 정식으로 들은건 김흥국이 방송에서 한 얘기여요.

김흥국은 자신이하  몇명과 최불암, 오지명이 대기실에 함께 있어 너무 어려워 죽겠는데

 

오지명 : 야~ 불암아 커피한잔 타와

최불암 : 아..왜 나를 시켜 여기 애들도 많은데

오지명 : 야이 색햐 그럼 이나이에 내가 하리 니가 해야지

최불암 : 알았어

 

왜 이런일이 가능한지 오늘 검색해보니 궁금증이 풀렸어요.

 

오지명 : 39년생 - KBS 공채4기 (66년)

최불암 : 40년생 - KBS 특채 (67년)

 

 

1살어린,  1년후배

 

 

더군다나 오지명이 방송가 영향력도 장난이 아니었고, 주먹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죠.

최불암에게는 고통과 인내의 40년이었을거여요ㅠㅜ

 

 

연예인 비화같은거 들으면 참 재미있어요.

저번에 세시봉특집도 그랬고,  원로배우일수록 연예인 비화는 재밌는거 같아요.

재밌는 연예인 비화 알고계신거 하나씩만 풀어주세요!

 

 

 

 

 

 

 

 

 

 p.s) 참고로 현재 오지명보다 나이많은 선배중에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는 2명입니다.

           이순재 - 35년생 /  신구 - 36년생 이렇게 두분이시죠.

 

  이분들도 감히 동년배라 부를수도 없는 유일무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참위에 선배가 계시는데

  전국노래자랑에 송해선생님이  27년생으로 이순재보다 8년선배이여요. ( 무릎팎도사에서도 송해선생이라고 이순재가 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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