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1 15:13
지금은 종영된 엠넷의 프로그램중에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이하 하남비)'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포맷은 1차로 실루엣과 간단한 인터뷰로 남자 4명중에 2명을 추리고,
그 추려진 2명의 외모와 스팩(?)을 알려주고,
반나절씩 데이트를 하고 밤에 두 남자중 한 남자로 최종 결정을 하는거죠.
어젠가 재방해준 에피소드에서
1명의 의사와 1명의 대학생이 남았더군요.
그래서 데이트를 하는데, 의사 남자랑 자동차극장 데이트를 하더군요.
근데 둘이 대화를 하다가 여자가 어떤 문법적으로 맞지 않은 말을 했어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맞춤법에서 되/돼 정도의 실수.)
그걸 바로 이렇게 사용해야 한다면서, 한국사람들 이거 실수 많이하는데 이게 맞다면서 교정해주더군요.
여기서 여자 1차 썩창표정.
그리고 영화를 볼 준비하면서 남자가 뭐 마실거있냐고 사다준다고 물어보니,
'목이 안좋아서 좀 따뜻한 캔커피 같은거 사주세요.'라고 하니
목 아플때 따뜻한거 먹으면 목 더 붓는다고 하면서 찬거 마시는거 좋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다시 뭐 사다줄까? 해도 여자는 2차썩창과 뜨거운거로 사다달라고.
그래서 근처 편의점을 갔는데, 마침 뜨거운거 안팔아서 생수하나 사다주더군요.ㅎ
그리고 최종 선택은 여자는 스펙상으로는 훨씬 뒤지는 대학생을 하더군요.
참고로 그 의사 남자가 '공부만'잘하는 스타일의 외모도 아니고, 외모도 나름 샤프하게 생겼었어요.
자기딴에는 올바른 지식/상식을 친절히 알려준다고 했을텐데,
이것도 때와 장소, 어투 등등 고려해서...ㅎ
어제 이 글 읽으면서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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