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책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였어요.

방구석에서 저 책을 몇 번이나 복습하면서 세계여행을 꿈꿨던 기억이 납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생각하면 꼭 열기구가 따라 생각나요.

근데 정작 주인공들은 열기구를 타고 여행한 적이 없단 말이죠. 

위키를 다시 찾아보니 기차 아니면 증기선을 탔다고 나와요. 구글링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런 이미지가 나왔는데

전 이 영화를 본 기억이 없어요. 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열기구가 생각나는 건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어린이용 버전에서는 열기구를 탔던 걸까요? 책이 없으니 확인은 못해보겠고...혹시 아시는 분??




어쨌든 열기구에 대한 로망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BBC 다큐에서였던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기구 투어하는 걸 본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나오네요.

케냐의 마사이 마라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사이를 횡단하는 열기구 사파리!

동이 틀 무렵에 시작해서 도착하면 아침식사(+샴페인)를 제공해준다고 나와요.

저 이거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어요.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은 악어떼가 모여있는 강이나 낮잠자고 있는 사자 위로 열기구 추락하면 어떡하냐는 ㄷㄷㄷㄷ



 


영국의 브리스톨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이런 축제를 하는 모양인데 이것도 꼭 가보고 싶어요. 

밤에는 night glow라고 해서 마치 거대한 등처럼 조명을 밝히는 행사도 하나봐요.




그리고 이건 좋아하는 노래인데 마침 열기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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