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아시아)의 어머니는 우월한가?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4111504576059713528698754.html


(영어입니다. 번역하기에는 내공이 딸려서.)


Wall Street Journal 에 실린 기사인데 Amy Chua 라는 예일대 교수가 썼는데 이 여자는 중국계 미국인입니다.

(오늘 한국 어느 뉴스에 기사를 보니 아예 자신의 자녀교육관에 대해서 책까지 쓴 모양이더군요.)


기사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중국의 부모들은 거의 예외없이 성공한 자녀들을 길러 내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어떻게 그 많은 수학과 음악의 천재들을 길러내는지 비결이 무언지 말이다."


요약을 하자면, "자녀들의 행복에 필요한 것은 부모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협박, 모욕, 강압을 동원해서라도 부모가 이끄는 대로 교육시켜야 한다." 입니다.

가령, 딸이 비만인 경우, 미국의 부모들은 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지적을 하지 않고 건강 등의 이유를 들어
둘러 말하곤 하지만, 중국의 어머니는 "뚱보야. 살 좀 빼라" 라고 말한다 이거죠.
결국 억지로라도 살을 빼면 그게 자녀의 행복이라는 겁니다.
또, 피아노 연습을 싫어하는 자녀들에게도 억지로 연습을 시켜서 실력이 늘게되면 결국 피아노를 좋아하게 된다는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자기는 자녀들에게 아래의 것을 절대 금지했다고 합니다.

- 친구집에서 자고 오기
- 친구들과 노는 날을 가지기
- 학예회에 참가하기
- 학예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을 불평하기
- TV와 컴퓨터 게임
- 방과후 활동을 맘대로 선택하기
- A 이하의 학점을 받기
- 체육과 연극을 제외한 과목에서 1등을 놓치기
-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제외한 악기를 만지기
-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습하지 않기

뭔가 후덜덜 합니다.

사실 저런 식으로 자녀교육을 시키는 부모의 모습이 한국이나 미국의 아시안계의 가정에서 종종 볼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당당하게 주장을 하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아서 그런지 어떤 의미로는 꽤 신선(?)하네요.

아무튼, 이 기사를 본 것이 며칠 전인데,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어서 그런지 한국에도 관련 기사가 났더군요.

http://pann.news.nate.com/info/250412155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교육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성공에 목마른 미국 이민자 세대의 입장에서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법 하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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