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태까지 착각하고 있었던 게 노인분들은 죽음이 젊은이들보다는 가까우니까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태도가 정립되어 있는 것이 당연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오랜 시간 살면서 죽음이라는 고비를 젊은이들보다 많이 넘겼을테고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옴에 따라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많이 가졌을 거라고...

 

그런데 노인들이 죽음에 대한 태도를 정립할 기회를 많이 가져왔다고 해서

 

그 정립된 태도가 죽음이라는 것을 맞이하기에 적절한 것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물론 죽음에 대해 생각해온 사람은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보다는

 

조금 더 삶에 가까운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수는 있겠죠.

 

하지만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미지의 것으로 느끼는 데에는

 

젊은이고 노인이고 구분이 없는 것 같아요. 당연한 소리일지 모르지만요.

 

저는 다른 제 또래 사람들보다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듀게분들같이 비교적 젊은 분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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