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12:07
* 어제던가 그제 잠깐 달아오르던 주제였는데, 그 주제와 비슷하게 이게 궁금해지더군요.
정말 난감할 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내 부모와 갈등을 빚으면 사랑과 이해의 슈퍼파워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서 조율할수도 있지요. 하지만 배우자가 자기 부모와 다툰다면? 넌 상관없으니 내비둬라고 얘기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자칫 나에게 불똥이 튈 경우, 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때문에 난감해질수도 있습니다. 배우자와 내 부모 사이에 조성되는 갈등과 배우자와 배우자의 부모 사이에 조성된 갈등은 그 속성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답은 없겠죠. 어떤 경우건 무조건 배우자편을 들라는 얘기도 있지만 전 사실 그런류의 일반론들을 신뢰하지 않거든요. 경험의 차이일지도 모르죠. 아, 직접 겪은건 아니지만 그런식으로 했다가 곤론을 겪는 경우를 봐왔으니.
심지어 '나 때문에' 배우자가 자기 부모와 싸우는 경우도 있을텐데, 야. 그건 정말이지.
* 장항준 감독 요즘 무척...아니, 예전부터 무척 많이나오더군요. 전 이분이 영화감독인지도 몰랐어요. 독특하다기보단 아무튼 뭔가 살짝 재미있는...일종에 김국진류랄까, 아무튼 그런분이 버라이어티에서 자주보이는데,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거든요. 말하는걸로 봐선 문화평론가인가, 작곡가인가 했는데, 영화감독이더군요. 이번에 싸인의 연출을 담당하셨다죠.
* 프린터의 잉크를 벌써 다 써가요. 리필잉크 쓰라는데, 전 사실 이런거에 약간의 결벽증(?)비슷한게 있어서 내 물건에 조금이라도 하자or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거시기는 가급적 지양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거기엔 댓가가 따르죠. 정품잉크 값이 프린터 값하고 맞먹어요.
배우자가 아무리 화난 상태라서 같이 뭐라고 한다고 해도..
나중에 화가 풀리기 마련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