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One in Paradise

BY EDGAR ALLAN POE

Thou wast that all to me, love,
For which my soul did pine—
A green isle in the sea, love,
A fountain and a shrine,
All wreathed with fairy fruits and flowers,
And all the flowers were mine.

Ah, dream too bright to last!
Ah, starry Hope! that didst arise
But to be overcast!
A voice from out the Future cries,
“On! on!”—but o’er the Past
(Dim gulf!) my spirit hovering lies
Mute, motionless, aghast!

For, alas! alas! with me
The light of Life is o’er!
No more—no more—no more—
(Such language holds the solemn sea
To the sands upon the shore)
Shall bloom the thunder-blasted tree,
Or the stricken eagle soar!

And all my days are trances,
And all my nightly dreams
Are where thy grey eye glances,
And where thy footstep gleams—
In what ethereal dances,
By what eternal streams.



데보라 스미스를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한강도 원래 영어가 될 걸요.90년 대 후반 오하이오 주립대학 작가 캠프에 초청받아 가기도 했고 거기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해 토론하니까 단편 내 여자의 열매를 스스로 번역했다고 하죠. 오하이오는 캠프는 최인훈이었던가 한국 작가도 초청받아 갔었을 겁니다. 거기서 교포 여성 작가와 친해져 영어,한국어로 의사소통했다고 합니다. 캠프에서 1세계 작가들끼리만 서로 어울리고 3세계 작가들끼리 서로 어울리며 글쓰는 사람 간에도 벽이 있음을 느꼈다네요.
같은 단편집의 어둠의 사육제에서는 칼릴 지브란 시를 인용했었죠
데보라 스미스한테만 맡겨 놓고 있지는 않았을 겁니다

ㅡ 한강도 얘기하니 저도 이제 있어 보이는 건가요 ㅋㅋㅋㅋ 힙스터짓 좀 했음 ㅋㅋㅋㅋ 할줌마 사이트에서 한강은 왜 영어도 잘 하느냐는 글이 올라 왔던데 그 사이트는 봉준호의 각본. 감독 능력보다는 샤론 최 영어에 더 관심갖던 사이트 ㅋㅋㅋㅋ



여수 김명인   



여수, 이 말이 떨려올 때 생애 전체가 한 울림 속으로 이은 줄 잊은 때가 있나 만곡진 연안들이 마음의 구봉을 세워 그 능선에 엎어놓은 집들과 부두의 가건물 사이 바다가 밀물어와 눈부시던 물의 아름다움이여, 나 잠시 그 쪽빛에 짐 부려놓고서 어떤 충만보다도 돌산 건너의 여백으로 가슴 미어지게 출렁거렸다, 밥상에 얹힌 꼬막 하나가 품고 있던 鳴梁(명랑)은 어느 바다에 가까운 물목인지   밤새도록 해류는 그리로 빠져 나갔을까, 세찬 젊음만으로도 몸이 꽁꽁 굳어지던 그런 시절에는 써늘한 질문에 갇히고, 우리가 누구인 줄 자꾸만 캐물어 마침내 땅 끝 에 가닿는 절망조차 함께 나누었던 그 여정으로 나도 한때 아름다운 진주를 품었다 칠색 자개 얹어 동여매던 저녁 나절의 무지개여, 麗水(여수)가 旅愁(여수)여도 좋았던   상처의 시절은 단단히 기억하지, 밀려온 진눈깨비조차 참 따뜻한 나라라고, 적시자 녹아 흐르는 눈이 녹슨 철선이 발하는 고동으로 어느새 푸석푸석한 노을에 칠갑되기도 했느니 마음이 헐어가고 시절이 더욱 쓸쓸해지면 누군들 그걸 잊을까, 휠체어에 실려 C병동 쪽으로 옮겨지던 맥박은 희미하게 되살아나 그곳이 마지막 희망임을 어렴풋이 알았을 그때에도 아득한 낭하 같던 시간들   여수, 거기 누가 있어 골목 끝 빈 집을 두드리랴 두드려 여직 우리의 이름을 나눠 부르랴 그때에도 우리는 기억하는지 담 너머로 번져오르는 동백꽃, 그 붉음에 취해 단 한 번 내다 건 紅燈(홍등) 가까이 얼굴을 비춰 눈 가장이에 덧낀 주름으로 세월을 헤아릴지


ㅡ 이 시도 인용됨



그 사이트  할줌마들은 노벨상 받을 문학적 소양 쌓으려면 다양한 언어의 텍스트 읽어야 한다는 걸 모르는지? 하기사 어느 커뮤보다도 돈돈돈해 대면서 정작 돈은 없고 시간은 빌 게이츠라 이강인 음바페가  손흥민때문에 손절했다는 가짜 뉴스 보고 퍼뜨리죠. 심지어 악덕 발렌시아가 ㅡ 그 사이트에 발렌시아가라고 진짜 올라 왔온 거 보고 눈을 의심 ㅡ 구단주가 이강인 음해한 말까지 퍼뜨림. 이강인 묙하고 싶은데 축구 팀 이름도 제대로 몰랐음. 그 사이트 할줌마들만큼 귀티 부티에 미쳐 있는 곳 본 적 없는데 패션 브랜드와 축구 팀 이름도 구분 못 함, Balenciaga와 Valencia 영어 표기도 본 적 없나, 그러니까 70년 생인 한강이 왜 영어 잘 하느냐는 말이 나오지 ㅋㅋㅋㅋ 



미시마 유키오도 노벨 상 받으려고 미국 가서 번역자 만나 상태 점검하고 그랬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885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77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8305
127483 프레임드 #948 [4] Lunagazer 2024.10.14 40
127482 바낭성 잡담 - 가을, 센티멘탈과 그래피..티가 아닌 멜랑콜리, iOS컨버전 스탠리 패러블 [2] 상수 2024.10.14 82
» 대세에 묻어 가 한강의 여수의 사랑에 나온 영시 daviddain 2024.10.14 130
127480 KBO 관계자는 "비 예보가 있지만 강수량이 많진 않다"며 "큰 이변이 없다면 오늘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10] daviddain 2024.10.14 145
127479 [넷플릭스] '요즘 남자들', 스페인 남성판 섹스 앤더 시티.. [2] S.S.S. 2024.10.14 241
127478 중국어 배우기 - EXID 하니 catgotmy 2024.10.14 98
127477 애플 오리지널, 세버런스 잡담 [9] theforce 2024.10.14 210
127476 [게임바낭] 쿵푸 액션 게임 '시푸' 소감 [6] 로이배티 2024.10.14 184
127475 밤비노의 저주를 깬 보스턴 다큐가 나왔군요 [5] daviddain 2024.10.13 158
127474 프레임드 #947 [4] Lunagazer 2024.10.13 47
127473 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 [72] daviddain 2024.10.13 149
127472 [넷플릭스] 정겹고 귀여운 수사드라마 ‘굿 캅’ [8] 쏘맥 2024.10.13 286
127471 전란 리뷰-유스포 [4] 라인하르트012 2024.10.13 249
127470 중국어 배우기 - 티아라 지연 직캠 catgotmy 2024.10.13 92
127469 이런저런 잡담 (모 빌런 이름을 건 영화의 스포일러 있음) [8] DAIN 2024.10.13 222
127468 컴퓨터와의 인연 [5] 돌도끼 2024.10.12 184
127467 [넷플릭스바낭] 날로 먹는 '팬텀 스레드' 잡담입니다 [16] 로이배티 2024.10.12 345
127466 레트로튠 - He is the greatest dancer [2] theforce 2024.10.12 61
127465 다이소에서 과자 샀어요 [1] daviddain 2024.10.12 171
127464 프레임드 #946 [4] Lunagazer 2024.10.12 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