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22:50
책장 정리를 하다가 예전 책들을 꺼냈습니다.
1970년판 계몽사 문학전집 에밀과 탐정들. 그런데 자리 잡고 누워 책을 펼쳤는데 10분 가량인가?
다 읽어버렸어요. 심지어 뒤에 붙은 슈토름의 단편 2편까지.
이상하군요 똑같은 책으로 분명 하루 이틀 정도는 두근두근하며 보냈었는데요
물론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요.
갑자기 이상하게 쓸쓸해졌어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도둑 호첸플로츠를 꺼냈는데 이것도 10분 내외 컷.
분명 책들을 꺼낼때는 아주 재미있을 거라고, 예전 생각을 하면서 꺼냈는데
당혹스럽습니다.
2024.08.29 23:05
2024.08.30 00:17
어릴 때 읽은 책에서 영국, 독일 음식이 유난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실상은 안그런데...에밀과 탐정에서는 버터빵이 기억나요
2024.08.30 02:11
이 소설과 한국 한정 희대의 폐륜아 에밀 졸라(...) 때문에 에밀이란 이름이 너무나 친근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ㅋㅋ 아들에게 이 책의 요즘 판본을 사줬는데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더라구요. 이미 홈즈를 읽은 후라서인지(...)
2024.08.30 09:10
삐삐의 작가 린드그렌 작품에 개구장이 에밀이라고 있는데, 이게 독일에 번역될 때 미셸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다 에밀과 탐정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홈즈를 먼저 읽었기 때문에 에밀에 더 관심이 가고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4.08.30 14:20
2024.08.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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