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제목대로 이제 31년 묵었네요. 런닝타임은 1시간 36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이 영화에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나왔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 허헐.)



 - 300년 전 매사추세츠 세일럼입니다. (지금은 지명이 바뀌었다는군요?) 세 자매 마녀들이 인근 마을의 어린 아이 하나를 유괴해다가 정기를 빨아 먹으려고 준비 중이구요. 그 아이 오빠 '새커리'가 용감하게 달려가서 상대해 보지만 역부족으로 패배. 동생은 정기를 빨린 후 죽고 본인은 마법에 걸려 검은 고양이가 되어 버립니다. 그제서야 도착한 마을 사람들이 마녀들을 목매달아 처형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돌릴 순 없고. 마녀들은 '우리는 돌아올거야아아악!!!' 이라 외치며 무슨 주문을 걸고 죽어요.


 그래서 현대의 그 동네. LA에서 갓 이사온 주인공 맥스는 모처럼 들이대 본 미모의 동급생 엘리슨에겐 거절 당하고 자전거 타고 동네 구경하다가 양아치들에게 새 신발 빼앗기고... 되는 일이 없어 짜증이 폭발하던 와중에 할로윈 사탕 얻으러 다닐 보호자로 동생에게 강제 지목 당해서 세상 우울하거든요. 근데 어쩌다 사탕 얻으러 들어간 부잣집에서 엘리슨을 만나고. 동생을 미끼로 앨리슨을 꼬셔서 함께 이 동네 전설로 전해오는 세 자매 마녀들 집에 놀러가게 되어서 급반전으로 행복합니다만. 거기에서 자신의 합리성을 뽐내본다고 하지 말라는 짓을 했다가 그만 마녀들을 부활시켜 버립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그러니까 일단 형식상으론 이 셋이 주인공인 세기말 청춘 코믹 영화이긴 합니다만. + 가운데 어린이는 도라 버치였더군요.)



 - 그냥 전부터 제목과 짤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본, 내용도 다 알고 있는 '안 본 추억의 영화'중 하나였어요. 근데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와 있는 걸 알고 한참 전에 찜만 해놨는데 이번에 그냥 봤네요. 이렇게 또 숙제 해결! 이라는 마음으로 봤는데... 어라. 이게 재밌네요. ㅋㅋㅋ 극장 흥행은 크게 재미 못 봤지만 이후 할로윈마다 티비에서 해주면서 미국인들의 민속 영화(...)로 등극한 경우라던데. 왜 흥행을 크게 재미 못 봤는지 의아할 정도로 즐겁게 봤어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보고 나면 주인공들 따윈 잘 모르겠고 그냥 이 세 분의 영화로 기억이 됩니다. 빌런에게 주인공을 빼앗겼어... ㅋㅋ)



 - 그러니까 대놓고 코미디 영화입니다. 주인공의 사정을 보면 딱 하이틴 코미디 영화죠. 어리버리 아싸 남자 고딩이 그 날도 평화롭게 서러운 하루를 보내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사건으로 허둥대다 보니 어느새 짝사랑하는 여인네의 마음도 얻고 본인도 성장하고 마지막엔 자기 괴롭히던 나아쁜 놈들도 적당히 엿 먹이며 해피 엔딩을 맞는다는.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유구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의 스토리... 입니다만. 


 여기에서 포인트라면 이 영화에 베트 미들러가 나온다는 거죠. 당시 기준으론 사실상 이 영화의 유일한 스타 캐스팅인 셈인데 맡은 역할이 마녀들 우두머리, 그러니까 빌런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영화의 분량은 주인공 팀 절반, 마녀 팀 절반 쯤으로 나뉘면서 악당인 마녀들의 비중이 보통의 이런 이야기들 대비 매우 많이, 거의 또 하나의 주인공급으로 커집니다. 그래서 평소 보던 이런 류 이야기들과는 좀 달라요. 그런데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1초 잭 스패로우... 아닌가요? ㅋㅋ 전 그 쪽에서 이 양반 디자인을 참고했나 싶었네요. 배우는 무려 덕 존스입니다. 왜 델 토로가 사랑하는 그 덕 존스 말이죠.)



 - 그리고 그 빌런들 파트가 참 재밌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빼도 박도 못할 사악한 악당이에요. 그냥 자기들 젊음과 영생을 위해 어린 애들 잡아다 영혼 빼먹어 죽이는 녀석들이고 그런 행동에 일말의 주저도, 가책도 없죠. 실제로 등장과 동시에 어린 여자 아이 하나를 죽이는 걸로 스타트를 끊구요. 

 근데 얘들이 나쁜 짓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개그를 하고 그게 상당히 웃겨요. 마치 어린이 인형극에 나오는 캐릭터들처럼 셋이 동작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며 슬랩스틱 몸개그를 하는 것도 유치찬란하게 웃기고. 각자 확실한 캐릭터를 잡고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그 캐릭터에 맞는 바보 짓(...)을 하는 것도 웃기고. 갑자기 장르를 뮤지컬로 바꿔가며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뽐내는 것도 웃기구요. 결정적으로 300년의 시차 때문에 현대에 적응 못하고 삽질을 거듭하는 전개가 지금 봐도 은근 재밌고 웃깁니다.

 당연히 90년대스럽게 웃음입니다만. 어쨌든 웃깁니다. 그리고 이런 빌런 파트의 재미가 평범 무난한 하이틴 모험물에 가까운 이야기에 차별점을 만들어 주더라구요. 아마 주인공들 위주로 갔다면 이런 재미는 확실히 덜했겠죠.


 그에 반해 주인공들 파트는... 특별히 나쁜 건 아닌데 특별히 좋은 부분도 없이 걍 무난합니다. 빌런들에게 분량을 나눠주다 보니 캐릭터 디테일이든 관계성이든 제대로 살릴 여유가 없어서 사건 전개 위주로 무슨 요약본 보듯 휙휙 넘어가는데, 진지하게 따지고 들자면 분명히 부실합니다만. 영화 자체가 워낙 '아 뭐 웃고 즐기자고?' 분위기라 단점이라고 지적할 맘은 안 들구요. 어쨌든 배우들은 귀엽고 예쁘고 하니 된 걸로... ㅋㅋ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할로윈이라서 사탄 코스춤을 입은 동네 아저씨를 보고 진짜 사탄인 줄 알고 받들어 모신다든가... 라는 식의 시대 부적응 개그가 가장 비중이 높고 은근 꽤 웃깁니다.)



 - 그래서 다 보고 나면 역시 기억에 남는 건 베트 미들러입니다. 우리 마녀님들이 세 자매 구성이긴 하지만 이야기상 맏언니가 거의 홀로 주인공이고 나머지 둘은 곁에서 유머를 추가해주는 사이드킥... 정도거든요. 그래서 나머지 두 분의 배우들도 참 재밌게 잘 하긴 하지만 역시 돋보이는 건 맏언니일 수밖에 없고, 그걸 또 이 영화의 유일한 빅 스타가 맡고 있으니까요.


 암튼 되게 잘 합니다. 뮤지컬 장면이야 말할 것도 없겠고 그냥 영화 내내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워 보여요. 그래서 지금 시국에 보기에는 아무래도 좀 어린이극(...)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그냥 즐겁고 웃기고 그렇습니다. 사실 이 '즐겁고 웃긴다'라는 건 나머지 두 자매들은 물론 주인공 팀 배우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사실 여부는 제가 모르겠지만 배우들 말론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되게 좋았다네요. 영화를 놓고 봐선 그 말을 정말로 믿어도 괜찮을 것처럼 보이구요. ㅋㅋ




 (그래서 보시죠 그 뮤지컬 장면을. 뮤지컬 씬은 딱 둘 뿐이지만 분위기는 영화 내내 이런 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그냥 지난 세기말에 할로윈 시즌용으로 가볍게 보고 웃어 넘기자고 만든 영화이고 그 역할에 매우 충실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뭐 역사에 남을 호러 or 코미디 같은 건 전혀 아니지만 애초에 만든 사람들의 야심도 그거와는 거리가 멀었을 거라는 게 빤히 보이니 그런 기대를 할 필욘 없겠구요. 그 시절 캐릭터, 분위기, 연출, 특수효과들 보면서 라떼 갬성에 빠져 낄낄대며 한 시간 반 정도 보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였네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재작년에 나왔다는 속편은 별로 안 보고 싶지만 어쨌든... ㅋㅋㅋㅋ




 + 중간부터 영화가 오묘하게 '이티'랑 굉장히 비슷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할로윈 장면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주인공 동생과 고양이의 관계가 거티랑 이티 관계랑 좀 많이 비슷해요. 동의하지 않을 시 물론 여러분 생각이 옳습니다!



 ++ 제가 본 사라 제시카 파커 작품들 중에 난생 처음으로 호감 가는 캐릭터를 보여주셨네요. 사실 본 게 별로 없긴 하지만요.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맥스가 마녀들을 되살려 버린 그 집에는 300년 전에 동생을 잃고 검은 고양이가 되어 버린 새커리가 복수를 다짐하며 잠복을 하고 있었고. 이 고양이의 활약 덕에 맥스와 동생 + 앨리슨은 그 집에서 탈출에 성공해요. 덤으로 마녀들의 비약 제조술이 적힌 '책'(정말 그냥 Book! 이라고 부릅니다 ㅋㅋ)도 훔쳐갖고 튀는데요. 마녀들에겐 그 책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곧바로 추격전을 벌이게 되죠. 마녀들은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있다는 치트키가 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만. 다행히도 이 양반들이 300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에 영 적응을 못하는 덕에 시간을 벌 수 있었어요. 아스팔트 길을 보고 "오오 검은 강이다! 빠지면 죽을 것 같아!!" 라며 벌벌 떤다든가. 맥스가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고 "이거슨 죽음의 비닷!!!" 이라고 외치면 "아악 우린 이대로 죽는 건가!!?" 하고 안타까워하며 한동안 쓰러져 정신을 못 차린다든가... ㅋㅋ


 근데 우리의 고양이가 이 곳은 성지라서 괜찮다며 데려간 공동묘지가 문제입니다. 마녀들이 그 곳에 못 들어가는 건 사실인데 그냥 그 땅을 밟지 못할 뿐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데엔 문제가 없어서 마구 쫓기구요. 나중에 마녀가 자신의 옛날 애인이었던 빌리라는 녀석의 시체를 부활시켜 땅에서도 쫓게 만드니 진퇴 양난... 입니다만. 다행히도 이 빌리란 녀석이 참 굼뜨고 멍청한 덕에 땅굴을 통해 탈출하는 데 성공해요.


 그러고 마구 달려서 번화가로 나가 도움을 청해 보지만 마녀가 되살아나 자기들을 쫓는다는데 그 말을 믿어줄 사람이 어딨으며. 그나마 경찰을 발견해서 붙들고 애원해 보지만 할로윈 코스춤을 경찰복으로 선택한 동네 아저씨였을 뿐이고... 그래서 맥스의 부모님이 참석한 어른들의 할로윈 파티 무도회장을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해 보지만 믿겠습니까? ㅋㅋ 그렇게 어른들은 아무도 보탬이 안 되는 가운데 잠시 후 추격해 온 마녀 세 자매의 화려한 스테이지에 취하고 노래 가사 속에 담긴 마법 주문에 걸려 마을 어른들은 다 함께 계속해서 춤만 추게 됩니다.


 당최 어쩌란 말인가... 라며 도망치던 주인공들은 자기들이 다니는 학교 앞에 당도하구요. 맥스의 제안으로 함정을 파서 마녀들을 쓰레기 소각장으로 유도한 후에 거기에 가두고 불로 활활 태워버립니다. 잠시 후 학교 굴뚝으로 초록색 연기가 풀풀 피어나오고 "우왕! 해냈어!!" 라고 기뻐하며 맥스의 집으로 가서 쉬는 3인조입니다만. 시간이 흐른 뒤 하늘의 초록 연기들이 다시 똘똘 뭉치더니 굴뚝을 통해 소각장으로 돌아가고. 그 곳에서 마녀 셋의 몸은 부활합니다. 다만 얘들이 자신에게 영생을 주려면 꼭 필요한 약물이 있는데, 그 약물 레시피가 책에 적혀 있고 얘들은 맥스의 집을 모르기 때문에 좌절. 홧김에 (도입부에서 맥스를 괴롭힌) 동네 양아치 둘을 잡아다 자기들 집으로 끌고 가서 가둬 놓고 대충 기억나는대로 마법 약물을 제조해 보지만 계속 실패해요. 결국 잠시 후 동이 트면 우리들을 영원히 죽는구나... 하고 포기하는 마녀들이구요.


 근데 그때, 맥스네 집에 가서 푹 쉬고 일어난 주인공들이 뻘짓을 합니다. 영원히 고양이로 살아야 하는 새커리가 불쌍하다고, 저주를 풀 방법을 찾아보자고 엘리슨이 책을 열어봤고. 그랬더니 거기에서 초록색 빛 기둥이 하늘로 솟아 올라 마녀들에게 위치를 알려주거든요. 신나게 날아간 마녀들은 책과 맥스 동생을 챙겨갖고 하늘을 날며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는 마법의 노래를 불러 마을 아이들을 모두 자기들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러고선 보글보글 마법 약물을 끓여 영생을 준비하는데...


 동생을 되찾기 위해 달려간 맥스가 집에 뛰쳐들어가 자신만만하게 외칩니다. 마녀 니들이 모르는 게 하나 있는데 말이야, 그걸 바로 썸머타임제다!!! 그 순간 창밖에서 강렬한 불빛이 집안을 비추고 마녀들은 으윽 벌써 해가 뜨다니... 하면서 쓰러져요. 그러자 맥스는 동생을 챙겨갖고 집 밖으로 나오는데... 방금 그게 햇빛이 아니었네요. 자동차 라이트로 사기를 친 거였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부릉부릉, 다시 한 번 그 '성지'라는 공동묘지로 향하구요. 잠시 후 정신 차린 마녀들은 또 마법 빗자루를 타고 그 곳을 향하겠죠. 그리고 그 곳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아까 그 마녀의 구남친 시체 빌리가 나타나 맥스를 공격하고, 맥스가 쥐고 있던 나이프를 빼앗더니, 맥스를 찌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입을 꿰매고 있던 실을 투툭 끊어 버리고는 "야 이 나쁜 xx야 지옥에나 가 버려라!!!" 라고 마녀들을 욕해요. 그러고 맥스를 데리고 튑니다. 사실 자기가 바람 피웠다며 마녀가 자신을 죽이고 입도 꿰매 버렸던 터라 300년 동안 복수를 기다려 왔다고... ㅋㅋㅋ


 이후야 뭐 별 거 없죠. 이리저리 사투를 벌인 끝에 맥스팀이 유리해지지만 그때 마녀들이 맥스 동생을 인질로 잡아요. 그러자 맥스는 조금 밖에 남지 않은 마법 약물을 본인이 들이키고는 "내 영혼을 빨아 먹고 동생은 놓아줘!"라고 흥정을 걸구요. 이제 맥스의 생명력을 빨아 먹으려는 마녀를 막기 위해 고양이, 동생, 빌리 등이 난리를 치다가 결국 마녀는 타고 있던 빗자루에서 떨어져 성지의 땅을 밟으면서 돌조각이 되어 버리구요. 잠시 후 떠오른 햇살에 팡팡 터지며 지옥으로 사라집니다.


 근데 이 와중에 고양이님이 사망하셨네요. 그래서 일동이 애도하는 가운데 갑자기 고양이가 되기 전 인간의 형상을 하고 나타나 "이제 마녀들이 죽어서 나도 자유의 몸이 됐나봐! 얘들아 고마워!!"라고 인사하는 새커리. 그리고 또 갑자기(ㅋㅋ) 그 뒤에 300년 전에 마녀들에게 죽은 새커리 동생의 유령이 나타나 오빠의 손을 잡고 반가워합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떠나가는 둘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주인공들을 보여주면서... 끝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88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77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8290
127101 바낭 - 어느 망가진 현실의 복원 불가능성, 인친에게 하소연해도 무소용이란(우리 소통해요..?) 상수 2024.08.31 156
127100 잡담 - 넷플 신작 한국영화 무도실무관 예고편, 르세라핌 신곡, 밈천재 또 오해원 상수 2024.08.31 190
127099 [디즈니플러스] 톰 크루즈와 엘리자베스 슈가 예쁩니다. '칵테일' 잡담 [7] 로이배티 2024.08.30 344
127098 프레임드 #903 [4] Lunagazer 2024.08.30 62
127097 [KBS1 독립영화관] 두 사람을 위한 식탁 [OCN Movies] 거미집 underground 2024.08.30 111
127096 듀나님 신작 [2023년생] 출간 및 [1999년생] 관련 이벤트 [2] eltee 2024.08.30 225
127095 '악마의 씨' 프리퀄 '아파트먼트 7A' [4] LadyBird 2024.08.30 321
127094 (스포) [존 오브 인터레스트] 보고 왔습니다 [9] Sonny 2024.08.30 450
127093 최소한의 인간관계에 대해 [4] catgotmy 2024.08.30 367
127092 투자 잡담...(워렌버핏) 여은성 2024.08.30 175
127091 [넷플릭스바낭] 비글로우는 요즘 뭐하나요. '허트 로커'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8.30 392
127090 롯데 한화는 지금도 경기 중 [3] daviddain 2024.08.29 125
127089 에밀과 탐정 읽는데 10분 [6] 김전일 2024.08.29 208
127088 프레임드 #902 [3] Lunagazer 2024.08.29 85
127087 오타니 강아지 시구 [2] daviddain 2024.08.29 285
127086 불교, 열반, 디아나에 대해 catgotmy 2024.08.29 116
» [디즈니플러스] 1993년작 원조 '호커스 포커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8.29 237
127084 (스포) [에일리언 로물루스] 보고 왔습니다 [9] Sonny 2024.08.28 474
127083 프레임드 #901 [4] Lunagazer 2024.08.28 81
127082 [OCN 영화] 파벨만스 [1] underground 2024.08.28 2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