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 기대 안했는데.

'백수와 사랑에 빠지는 뭐시기' 느낌일까 싶어 정말 볼 생각 없었는데....

그래도 3편까지 나온 걸 보면 시간 죽이기엔 괜찮겠다...싶어서 의심반 포기반으로 시작했는데요....

오우 왠걸?????????? 재밌네요. ㅎㅎㅎ 내친 김에 3편까지 다 봤습니다.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전날의 기억을 하나하나 추적해 가는 스토리도 제법 그럴 듯 하고,

중간중간 예고없이 훅 들어오는 대사들도 재밌어요.

특히 순화된 한글 자막보다 날것의 영어로 들어야 폭소가 터지는 장면들도 많아서 반드시 귀를 쫑긋 세우고...


썩토지수나 전반적인 평가가 1편은 괜찮은데 2,3편은 형편없습니다.

2편은 배경만 태국이지 거의 전편을 복사한 수준이란 악평도 있습디다만.... 근데 웃기게도 저는 2,3 다 재밌었어요.

배경만 바꾸고 나머지를 똑같이 만드려고 노력하는 자체도 재밌....


조연들의 등장도 무게감이 대단합니다. 이 비싸......ㄴ 축에 드는 배우분들을 어떻게 이런 보잘 것 없는 배역으로 다 불러들였는지...

아, 켄 정의 누드는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웠습니다만..(너무 안보여서 CG로 지운 줄...ㅠㅜ)


간만에 배꼽잡고 웃으면서 본 넷플릭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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