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23:31
63아트에서 진행 중인 맥스 달튼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작품의 수량도 상당히 많고, 웨스 앤더슨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 그 외에도 많은 SF 고전 영화들을 어우르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5월 31일까지이고 가격도 저렴(15,000원)이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3<) /
티파니에서 아침을
제가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 이터널 선샤인
아멜리에
가위손
킹콩
영화 속의 연인들입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드라큘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브로크 백 마운틴, 사랑과 영혼, 그녀(Her), 킹콩, 가위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록키, 이터널 선샤인, 타이타닉, 스플래시를 알아보겠네요.
영화 속의 베프들입니다. 쇼생크 탈출, 스타워즈, ET, 위대한 레보스키, 캐스트 어웨이, 황당한 새벽의 저주, 해리 포터, 백 투더 퓨처, 델마와 루이스, 덤 앤 더머, 포레스트 검프, 반지의 제왕, 토이 스토리, 스타 트랙을 알아보겠어요.
사랑의 블랙홀(Hedgehog's Day) 보드 게임입니다. 타임 루프물의 시초 영화답게 시작지점으로 돌아가는 사악한 발판이 많군요 >_<;;
고전 중의 고전 '달세계 여행'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닥터 후의 타디스
백 투 더 퓨처
스타워즈 관련 작품들입니다.
공포영화 섹션입니다. 먼저 악마의 모든 것
공포영화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아담스 패밀리'
한 작품 안에도 다양한 장면들이 담겨있어 천천히 뜯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D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
다양한 공포영화 캐릭터들입니다. '그것(It)'의 광대, 드라큘라, '주온'의 사다코, 머미,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의 레더페이스,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샤이닝'의 잭과 쌍둥이,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이블 데드'의 애쉬, 식스센스,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사탄의 인형'의 처키, '헬레이저'의 핀헤드, '사이코'의 노먼 베이츠와 어머니, '쏘우'의 직쏘 등은 알겠네요.
프랑켄슈타인
샤이닝
조스
식스 센스
마블 히어로/빌런들입니다. MCU 버전이 아닌 고전 코믹스 버전이라 복장이 정겹네요.
007 50주년 기념 포스터. 악당들 모임이군요.
펄프 픽션
레옹
오징어 게임
반지의 제왕 보드게임
봉준호 감독 세션입니다. 설국열차나 기생충은 해외에서도 워낙 유명하지만, '마더' 관련 작품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살인의 추억
마더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
옥자
웨스 앤더슨 섹션입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과 맥스 달튼의 일러스트는 정말 찰떡궁합.
프렌치 디스패치. 정말 웨스 앤더슨답다는 말 외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 영화에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맥스 달튼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할만큼 음악 쪽에도 조예가 깊습니다.
그리고 동화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죠. '외로운 공중전화'와 '외로운 타자기'는 지금은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사라져가는 물건들과 그 추억에 대한 이야기라 감정을 자극했어요.
예술가의 작업실. 모네, 피카소, 앤디 워홀, 바스키아, 잭슨 폴락, 키스 헤링, 살바도르 달리, 구스타프 클림트 등 유명한 화가들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잘 캐치한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 편안한 밤 되세요 >3<) /
2024.05.04 01:15
2024.05.04 10:13
감사합니다 >3<) / 디테일이 많아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 시간을 들일만한 전시회였어요. 저도 작가 이름도 모르다가 '프렌치 디스패치' 포스터 일러스트 보고 '아! 이 사람이구나!' 해서 찾아간 전시였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D
2024.05.04 08:16
아아...이거 방구석에서 정말 잘 봤습니다...조스를 보며 웃었습니다. 작가님 조스랑 메갈로돈이랑 혼동하신게 아닌가 하고 ㅎㅎㅎㅎ
2024.05.04 10:14
감사합니다 >3<) / 조스가 좀 많이 크게 그려진... >_<;;
2024.05.04 14:27
정말 영화 좋아하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전시 같습니다. 직접 보고 싶으나 이렇게라도 구경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2024.05.04 16:41
2024.05.04 16:49
2024.05.04 20:08
얘는 정말 가서 볼만한 전시에요. 적극 추천입니다.
2024.05.04 17:54
감사합니다.
2024.05.04 20:08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2024.05.05 14:45
오징어게임이랑 살인의 추억이 뭔가 독특한 느낌이 듭니다. 오징어게임은 본편에서 나왔던 그 계단미로의 미쟝센이 일러스트에서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호러물을 표현하면 이런 역설적인 감정이 드는군요.
2024.05.05 15:19
에셔의 '무한계단'을 오마주한 오징어 게임의 계단 미로 장면을 맥스 달튼이 다시 오마주했죠. 에셔의 무한 계단과 비교하면 더 흥미롭습니다. 실제론 구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의 장면이 원본 그림의 분위기를 오마주한 수준이라면 맥스 달튼의 일러스트는 원본 그림을 똑같이 재현하며 인물만 오징어 게임으로 바꾼 거라...
와 엄청난 글이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ㅠ
사실 이런 쪽으론 아는 것도 없고 이 분 이름도 처음 들어 보지만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실제로 들어가서 봤다면 거의 하루 종일 봤을 작품들이네요. 그림도 좋고 재미도 있고 덕택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