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20:01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그런 현수막이 붙어있더군요.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오늘 본 문구가 이랬어요.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은 본투표일에 투표합니다' 같은.
...뭐 정당이름이나 단체 이름은 안 적혀있었습니다만, 앞 두 글자에 빨간색이 있었기에...(생각해보면 그 정당이 빨간색을 쓰는 이유도 고도의 적개심을 노린 전략이 아닌가...) 뭐그렇습니다.
저는 토요일 고향에서 사전투표 했습니다. 오랜만에 초등학교 인근에 갔는데 졸업식 후 먹었던 중국집은 다방만 남고, 근처 2층짜리 여관은 아직 있더군요. 근처에 콘솔게임다루는 가게가 생겼고, 투표용지가 그렇게 긴 건 처음받아봤어요(40개는 된 듯...) https://m.segyebiz.com/newsView/20240403516360 보니까 38줄이네요. 17대 총선부터 계속 길어지고 있다는... 이번에 11번인가 가가호호라는 당이 앞줄에 위치하려고 가가호호라는 이름을 썼는데, 어떤 당은 그냥 가가면 되지 해서..(..) 가가 뭐시기 신당이 제출해서 가가호호당 위 10번으로 등록되어버린(..)
40줄이건 38줄이건 너무 긴거 아냐? 그런 반응들에 트위터에 어떤 분이 네델란드 투표용지를...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2126835
하긴, 미국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가 가능하고, 옆나라는 아직도 이름을 정당명 상관없이 자기 이름 한자 그대로 써야 합니다(틀리면 무효표 처리... 그래서 이름을 쓰기 쉽게 바꾸는 정치인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