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4 16:36
https://collider.com/best-tv-shows-of-2023/#barry
저는 이 중에서 더 베어, 성난 사람들, 푸른 눈의 사무라이, 로키, 옐로우재킷 봤네요. 애플티비의 포 올 맨카인드는 시즌 3 달리다가 점점 지겨워져서 중도하차.
한 작품에 너무 오래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싫고 정주행 속도도 굼벵이라서 감상완료 시리즈 횟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이젠 'TV'라는 단어를 빼야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절반 이상이 스트리밍 오리지널이니...
2023.12.14 20:00
2023.12.14 22:23
로키 재밌었습니다. 마지막화 엔딩에서 꽤나 감동도 있었고 로키라는 캐릭터가 마블 초반엔 장난스런 매력이 있는 빌런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 시리즈에서 무게감을 많이 얹어준 것 같아요.
2023.12.14 22:40
배리는 한국에선 아직도 시즌 2까지일까요. 지금 확인해보면 그나마 있던 1, 2시즌도 웨이브에서 내려가 버린 것 같고...
올해 나온 시즌으로만 치면 어셔가의 몰락, 멋진 징조들, 포커페이스... 이렇게 셋 밖에 본 게 없네요. 옐로 재킷은 시즌 1을 재밌게 봤지만 다섯 시즌은 나와야 끝날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보고 있어요. ㅋㅋ 올해 작년보다 영화 위주로 보긴 했지만 이렇게 확인(?)해보니 정말로 드라마는 조금 봤네요. 허허.
2023.12.15 00:37
웨이브에 HBO 시리즈들이 은근히 인기가 없어서 이젠 단독이 아닌가봐요. 현지에서 그렇게 대박난 하우스 오브 드래곤도 영 인기가 없었다고 하고 결국 화제작이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가 아직 안들어왔죠.
저도 옐로재킷은 1시즌은 후다닥 봤고 막판에 대형떡밥 투척도 있어서 바로 볼까 하다가 2시즌은 일단 참고 있습니다 ㅋㅋ 무엇보다 크리스티나 리치의 연기를 오랜만에 맘껏 감상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캐릭터도 참 가관이고 ㅋㅋ
2023.12.15 10:52
2023.12.15 12:30
여기 리스트엔 없는데 애플티비 플러스에 올라온 세스 로건, 로즈 번 주연의 '플라토닉'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러닝타임도 짧고 부담없이 보기 좋아요. 예전에 글도 올렸었습니다.
2023.12.15 17:24
으아..너댓개 빼고는 다 본 작품들이네요. 나의 잉여력...
이런 쇼들 보려면 맨날 음습한 인터넷 구석을 뒤졌어야했는데 지금은 대부분 접근 가능해졌네요.
좋은 시절입니다만...HBO쇼들 좀 제발...티빙웨이브가 합쳐지면 아마도 업어오겠죠..
+ 리스트들 다시 찬찬히 훑어보니 대스트리밍 시대가 열리면서 소재나 장르가 정말 다양해진 것 같아요. TV시대였으면 과연 제작이나 되었을까 싶은 쇼들이 참 많네요 ㅋㅋ
2023.12.15 22:45
각종 미드, 일드를 비공식 경로로 열심히 구해서 보던 개념없던 시절도 나름의 추억입니다? ㅋㅋ
+ 저도 그런 부분에 동의하는데 이젠 A급 감독, 배우 등도 시리즈에 다 뛰어들면서 너무 포화상태인 것도 같아요. 최근에 이런 기사를 봤는데 줄리아 로버츠, 숀 펜이 주연하는 새 시리즈 방영이 시작됐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거였어요 ㅋㅋㅋ
HBO '빅 리틀 라이즈'가 리즈 위더스푼, 니콜 키드먼, 로라 던 등의 출연으로 엄청나게 장안의 화제가 됐었는데 지금 똑같이 새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사람들이 별 대수롭지 않게 반응할 것 같습니다.
2023.12.15 21:58
어셔가의 몰락 빼고는 본 게 하나도 없군요. 고퀄 드라마와는 거리가 먼 B급이나 망작 취향이라서 그런가...
2023.12.15 22:46
자기 취향에 맞는 게 최고겠죠. 아무리 고퀄이라봐야 나와 맞지 않으면 정주행이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위에서는 '푸른 눈의 사무라이' 하나 봤네요. 지금 '만달로리안' 하루 한 편 정도 보고 있고요. '로키'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도 긴 드라마의 경우 전에는 제 취향이고 평이 괜찮으면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평이 많이 많이 괜찮아야 볼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늘 묵혔다가 혼자 뒷북치며 보는 거 같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