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0 20:32
재미있는 듯 없는 듯 하던 시리즈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감동이.
펩 과르디올라의 우상 줄리아 로버츠는 미국의 연인,미소로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두운 역을 많이 해 왔죠. 정말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연기합니다. 니콜 키드먼,나탈리 포트만에게서는 연기 돌입 모드랄까 그런 게 느껴져 좋아하질 않는데 로버츠는 참 타고난 화면친화력이 있네요. 어머니 역의 시시 스페이식 역시 그렇고요.
<충격의 복도>, <세컨즈> 등의 1960년 대 영화가 떠오릅니다.
샤말란의 <더 서번트>가 생각나는 건 태생적으로 비슷한 부류라서 그럴까요
조사관 역으로 나온 쉬어 위검이 연말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가 맥쿼리가 홈커밍의 당신 역이 맘에 들었다, 역 하나 써 주겠다고 해서 이번 미임파7에 나왔다네요. 머리는 맥쿼리 따라 한 거라고.
2시즌은 안 보렵니다. 줄리아 로버츠 좋아해서 본 거라서
2023.09.20 20:47
2023.09.20 21:00
2023.09.21 00:00
이거 엔딩 좋았죠. 시즌 2는 안 보셔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이야기 완성도도 시즌 1보다 떨어지고... 시즌 1에 대한 팬픽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 그냥 재밌게 봤지만 아예 '나는 호쾌하고 완벽한 마무리를 원한다!' 는 사람들만 봐도 될 법한.
2023.09.21 09:04
2023.09.21 23:24
1:1 화면 비율로 나오는 건 화면 안 인물의 좁은 시선, 화면 꽉 차게 나오는 건 전체적인 구도에서 보는 시선이라네요.
줄리아 로버츠는 사실상 1인 2역을 한 셈이고 식당에서 바비 카바네일 마주치고도 전혀 모르고 응대하는 거 보면 진짜 연기 잘 한다는 생각이. 눈,입이 커서 감정 전달에도 유리하고요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남 돕고 잘못된 거 바로잡으려 하는 드라마리 마음에 드네요
천재에 경도된 놀란의 오펜하이머가 위험하고 불순한다는 뒷맛을 남긴 데 그 반대입니다
줄리아 로버츠...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지킬박사랑 같이 나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