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1 19:37
가수들보다 관객석 비출 때 자기 얼굴 나오는 거 보고 열광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요.
가수들도 (대통령의 명을 받들고 나왔으니) 혼신의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휴-- 별 일 없이 1부 종료. 아니 이제 보니 비가 오고 있네요;;;;; 다치지 않고 다들 끝까지 무사히 공연하시길.
현재 탐라 화제
?????
싸이커스의 엄청난 락 리듬에 미친 듯이 헤드뱅잉하던 소년이
카메라가 자기를 비추자 갑자기 친구에게 키스함
비가 점점 거세지는데 무사히 (아직까지는) 종료. 다 끝난 뒤 제 감상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안전 장치도 없이 이틀만에 무대 장치를 공사한 인부들에
......아 다 쓰려니까 쓰기도 싫네요. 전시 동원령에 가깝게 수많은 국민들이 시달림을 당한 걸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와중에 아이돌들은 예쁘고 멋있고 ( 아니 스카우트 단복을 그렇게 귀엽게 입은 있지를 보고 안 반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
열심히 '즐겨주는' 잼버리 참가자들 보면 '그래 콘서트라도 만족해 했으면' 싶고요.
무조건! 신나고! 빠르고! 그런 거 올려야지! 했는데 권은비 씨, 강다니엘 씨, 셔누,형원 유닛의 음악과 안무는
관능적인 느낌도 줘서 새로웠고요.
제로베이스원......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보이 그룹의 댄스 뮤직보다는 시티팝풍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
심지어 마마무는 라이브로 노래한 것 같아서 아니 이렇게 까지 불사를 것 까지 없잖아!! 하며 내적으로 태극기 흔들었습니다ㅠㅠㅠ
다들 멋진 무대였지만 그 누구도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콘서트 잘 봤습니다.
"봐, 하니까 되잖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해서 된거냐, 천만다행으로 넘어 간거지!!!!!!! 라고 해줘야겠죠.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 잔디의 명복을 빕니다.
2023.08.11 20:32
2023.08.11 20:47
2023.08.11 22:17
유시민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장점으로 아무리 무능한자가 뽑혀도 최악은 아니다 어떻게든 굴러간다 견제가 된다고 했는데 정말? 아직도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고싶습니다. 제가 내일 먹을 양식 구하러다닐 걱정 안하는 것만으로도 유시민 말이 맞는걸까요
2023.08.11 22:54
2023.08.12 09:18
차마 못보겠더라고요...ㅠ 아무리 지워보려고 해도 국가에 강제로 착출당한 사람들이 펼치는 쑈라고 생각하니...
장소선정도 그렇고, 콘서트 자체도 잼버리 행사 실패의 면피용으로 급조되었을 뿐더러, 하이브에는 군복무 중인 BTS 부르려다가 안되니까 뉴진스 호령...
케이팝 아이돌 산업의 밝은면만 보고 이용당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 이 정부의 후안무치함은 어디까지일지... 이미 공영방송사들을 수신료라는 명목으로 쥐어잡았으니, 팬들이 선긋고 싶어하는 케이팝도 한국 30대기업 중 하나를 손봤고... 이제 영화나 다른 대중문화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