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14:48
2023.08.09 14:59
2023.08.09 15:02
2023.08.09 15:00
이제 락이라는 장르 자체가 뭔가 인디스러워지지 않았나요? ㅎㅎ 지난 주에 락페 다녀왔는데 저는 아직 락을 잘 몰라서 그런지 메이저한 락밴드들이 좋긴 하더군요. 그럼에도 위노나님게서 말씀하시는 그 인디감성이 어떤 것인지는 인디영화에 대한 제 애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상상해봅니다. 너무 매끈하거나 대중적인 음악들보다는 확실히 거칠고 비타협적인 그런 예술품들이 주는 감흥이 따로 있죠...
2023.08.09 23:05
2023.08.09 23:46
세기말 인디락의 그 '스피릿'이라는 게 좀 촌스러운 걸로 여겨지는 게 요즘 분위기 같더라구요. '그래서 뭐 할 건데?'라는 식이랄까요.
물론 전 그 시절 사람이라 그 스피릿 좋아합니다만. 그래서 이 글도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
2023.08.10 10:54
2023.08.10 21:45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음악은 역시 락이죠. 그런데 거기에 인디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뭐랄까 그래 세상이 어떻든 나는 노래한다 이런 느낌? 그런 자유로움이 좋은 것 아닐까요. 전 요즘은 그래도 약간 밝고 말랑말랑한 게 좋더라고요. 그런 의미로 제 추천곡도 하나 놓고 갑니다.
https://youtu.be/iy3A6z_4ZEo
공연 한 번 제대로 가본 적 없지만, 저 역시 인디 락도 좋고, 그걸 아우르는 인디음악도 좋죠. 아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언니네 이발관의 6집 이후, 인디음악 음반은 안사게 되었는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모래내판타지, 전 음반인 썬파워의 마지막 트랙인 사과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가사 중간에 아리따운 여자 어쩌구는 마음에 안들지만..) 작년인가 한대음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정밀아의 청파소나타도 좋았고요. 어린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문어의 꿈을 부른 안예은씨 신곡이 어젠가 나온 것 같더군요. 꽤 국악풍이 섞인 노래인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