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 08:48
전 할아버지가 평안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안도 말로 번역된 성경을 읽으면 할아버지가 말투가 생각납니다
저한테 북한은 멀지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이니까요
왕가위가 자신은 늘 상하이 사람이라고 하는 것처럼요
왕가위한테 홍콩 사람이라고 물어보면 늘 나는 홍콩 사람 아니고 상하이 사람이다 라고 했었죠
아무튼 살면서 느낀건 그냥 다들 북한에 관심이 없어요
없는 거죠
강남에 집 있는 제 친구는 북한이랑 통일을 왜함 걔네랑 통일 하기 싫어 이러고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들도 북한에 대해 말 자체를 하지 않고
북한에 대해서 얘기하지말자는 게 남한의 규칙 아닌가싶어요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게 뭐가 됐든 간에
무리를 만드는 습성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서라도
2023.05.31 10:03
2023.05.31 10:19
개몽이요? 전 주몽인데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
2023.05.31 10:34
"실향"의 개념이 옅어지고 있고, 서독은 동독 공장 설비만 돌려도 본전 뽑겠다 생각했는데 다 망했죠 북한땅은 자연 환경 상태도 엉망일겁니다
2023.05.31 10:50
그렇죠 너무 분단이 길어져서 고향 개념이 사라지고 있어요 경제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어렵구요
2023.05.31 12:49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가 늦지 않게 북한이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관심이 없을 수가 없어요.
관심을 안가지려고 본인의 눈과 귀를 가리는 사람은 있을 수 있곘죠.
정권에 따라 그 대응도 달라지는 데 어떻게 북한을 모르는 척 관심을 안 줄 수가 있나요?
할아버지가 평안도 사람인데, 관심 좀 가져주시죠? 긍정적으로요.
이것이 무리를 만드는 습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헷갈리네요?
주변의 환경을 받을 수는 있겠죠...
저는 북한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북한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는 식의 주장이 슬퍼요.
이런 류의 사람들에게 지는 것이 싫어서요.
강남 사람뿐 아니라 북한과 통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도 많겠죠.
강남에도 통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있어요. 세금을 더 많이 내더라도요..
이미 세금 이상의 금액과 수고를 하고 있으니까요.
1인의 생각으로 뭔가를 정의를 내리고 규정을 하고 하는 catgotmy님도 무리를 만드는 습성이 있는 건가요? 개몽같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