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phantasm del convento/El vampire negro

2023.05.03 13:56

daviddain 조회 수:114

둘 다 유튜브에 있습니다.

<수도원의 유령>은 영어 자막 달렸고 1934년 멕시코 영화.

세 남녀가 길 잃고 헤메다 수도원 가게 되고 거기서 이상한 것을 봅니다. 남자 둘 여자 하나로 이루어진 관계에서 여자는 남편 친구를 자꾸 유혹합니다.그 수도원은 친구의 아내를 탐해서 악마와 거래해 친구를 죽이고 그 대가로 평화를 찾을 수 없는 악령을 가둔 창고가 있습니다. 유혹받는 친구는 말합니다. "Mysterious but human"이라고.
공포 영화라지만 피 한 방울,놀라게 하는 장면 1도 없어요. 만듦새는 매끄럽고 하룻밤 지나 대낮의 환한 곳에서 보면 한 남자의 내면의 지옥이 빚어낸 환상을 본 게 아니었나 싶더군요. 스티븐 킹 플래나간이라면 좋아할 영화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El vampire negro>는 스페인 어 자막 재생시켜 28분 정도 어제 밤에 봤네요. <M>의 번안이라는데 밤무대 가수가 범행을 우연히 보게 된 데서 시작해 살인 사건과 그 관련 인물들의 사연까지 흝어 내리는 과정이 물 흐르는 듯 합니다. 여아 유괴 살해 사건이고 경찰은 검은 흡혈귀란 별명을 범인에게 붙입니다. 여가수는 아이 양육권을 잃을까 봐 수사에 협조하지 못 하고 검사는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아내때문에 성적으로 좌절되어 있고 밤 무대 여가수에게 접근하나 거절당하는 소심한 독신 남성 등. 보고 있으면 영상 문법은 크게 발전된 거 없는데 어떻게 적재적소에 써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부터 눈을 떼지 못 하게 하고 지금 웬만한 스릴러 영화보다 나아요. 변호사는 프로이트 이론 들며 정신병원 수감을 주장하나 사형으로 끝납니다.도입부 결말이 법정 장면입니다 


스페인 어를 아주 조금이라도 읽고 이해할수 있으니 이런 숨겨진 보석같은 영화들도 즐길 수 있게 됐네요.  스페인 축구 기사 읽ㅇ으려고 배운 게 유튜브 공짜 영화 볼 때도 도움. 적어도 손 대는 거 주저는 안 하게 됩니다. 그리고 Ott의 틀에서 벗어나니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79
123515 [불쾌감 주의] 대한민국 어린이 도서의 수준.jpg [18] 黑男 2013.08.15 5849
123514 [후기] 어젯밤 지친 남자친구 붙잡으러 다녀왔습니다 [16] grè 2013.06.21 5849
123513 MBC 김재철의 相姦女(상간녀) J씨 남편의 통지문 공개.jpg [7] 黑男 2012.07.25 5849
123512 박원순, 정말 나이브하군요. [18] soboo 2012.02.23 5849
123511 20분째 온수 틀면서 샤워하는 룸메, 어떡해야 하는거죠? [15] 프레데릭 2011.11.09 5849
123510 십자가 시신 사건의 전말 [13] 푸른새벽 2011.05.06 5849
123509 2시간 전 종각역 상황 [31] 01410 2011.02.15 5849
123508 배두나 어머니, 알고보니 연극배우 김화영 [9] 가끔영화 2010.08.17 5849
123507 [연애] 친구를 연인으로? [23] Kenny Dalglish 2010.06.13 5849
123506 이민우의 연산군 VS 안재모의 연산군 [8] 감자쥬스 2013.10.08 5848
123505 카라 한승연 숙빈 최씨로 캐스팅 [26] @이선 2013.02.02 5848
123504 홍대, '아비꼬' - 개인 랭킹으로는 일본식 카레집의 왕좌 (스크롤 압박) [20] 01410 2010.07.29 5848
123503 사람 훅 가는거 순식간이네요. [8] 유상유념 2013.09.25 5847
123502 김난도 교수가 왜 욕을 먹나 했더니.... [10] 妄言戰士욜라세다 2012.10.04 5847
123501 콜래트럴의 의미에 대하여(스포일러) [2] 무비스타 2011.01.07 5847
123500 반려견과 미혼녀 사망 기사 [22] 무비스타 2012.01.29 5846
123499 미식가들에 대한 혐오 [34] 늦달 2011.06.14 5846
123498 하와이 전략회의 - 맥아더 vs 니미츠 [퍼시픽 시즌1] [2] 무비스타 2010.11.30 5846
123497 김연아 선수는 몸도 참 예뻐요. [8] apogee 2013.03.17 5845
123496 때리는 남자친구 관련 [23] 유체이탈 2012.09.21 58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