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1 14:00
온도계가 20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바깥 온도하고 큰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얇은 울니트 -아마 옥스포드 셔츠 정도 보온력이 있는 것 같은- 한 장으론 좀 추워요. 무엇보다 손이 시립니다. 신발과 바지 사이도 페이크삭스 신고 나왔더니 좀 시리고요. 발목이랑 손이 보라색이 됐습니다.
사무실은 남향인데 제 옆으로 벽 한 면이 거의 다 창이라 아마 블라인드 걷으면 따뜻할 것 같긴 해요. 그런데 걷으면 또 너무 더울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제 책상 바로 옆만 블라인드 쳐놓고 다른 쪽은 올려뒀어요. 얇은 울 가디건 덧입고 있는데 여름에도 냉방되기 시작하면 손발 시리고 추워서 울가디건을 안 가져다 놓는 계절이 거의 없네요.
그제 꽤 더웠다는데 저는 셔츠 한 장 입고 있다 추워서 외투 걸치고 있었어요. 덥다고 해서 가디건 안 가져왔거든요.
겨울도 아니고 이 계절에 가끔 저처럼 알 수 없는 추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동종 업계엔 그런 분이 많아요. 건물마다 귀기라도 서린 건지. 여기 말고 학교도 저한테는 꽤 추운 곳이었죠.
2023.04.21 14:08
2023.04.21 14:20
전에 일하던 곳이 벽면 하나가 안 열리는 유리라서 그 지경이었습니다. ㅠㅠ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2023.04.21 14:08
혈액 순환 문제일까요?
2023.04.21 14:19
그게 점심 먹으러 나갈 땐 안 추운 거 보면 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손발은 혈액순환 문제 맞고요.
2023.04.21 14:21
2023.04.21 14:22
전 건물이 골라줘요 ㅋㅋㅋ
2023.04.21 14:33
나름 20년 내 건물이고 대기업이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일단은 사무실이 쾌적합니다. 왠지 미안해지는... 다만 로비 밖으로 나가면 흡연구역과 붙어있어서 상쾌한 공기 쐬고 싶어도, 좀 싫은...
2023.04.21 15:02
일하는 곳이 주로 오래된 건물들이긴 해요. 업계 떠나 첨단 빌딩으로 가기 않으면 내내 이럴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정확한 역사를 찾아봤더니 광복 직후 건물인데 2010년대에 리노베이션으로 거의 새로 짓다시피했다고 하네요. 리뉴얼은 못 믿겠고 1940년대라는 데서 손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2023.04.21 15:06
바깥에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소리일 수 있겠지만 이제 여름이 되면 냉방병을 걱정해야하더라구요 제작년부터인가 항상 일하는 곳에 겉옷을 싸서 다닙니다. 그게 없으면 꼭 재채기 연발을 터트립니다 ㅠ
2023.04.21 15:30
냉방은 좋은데 왜 그렇게까지 세게 틀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컴퓨터 끼고 있는데도 추울 정도로 냉방이 셉니다. 다른 사람은 더워서 죽나보다 하고 둘러보면 여름에 컴퓨터 끼고 두꺼운 가디건 입고 있더라고요.
2023.04.21 16:46
작년 겨울에 난방비 올렸듯이 이제 전기세도 올릴 계획이라 올해 여름에는 좀 살살 트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3.04.21 18:31
2023.04.21 16:26
우리 사무실에도 추위를 못견디는 분이 있어서 아직도 아침에는 히터를 틀어놓는답니다.
그 분 유행어가 "나만 추운가?"
2023.04.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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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더워요. ㅠㅜ 교무실 창문 다 열고 문도 열어놓고 컴퓨터 앞에서 숨만 쉬며 앉아 있습니다. 얼른 퇴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