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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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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23.04.01 | 34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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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3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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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4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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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431
[7] | Lunagazer | 2023.05.16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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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바낭] 티 익스프레스는 이제 더 이상 무리인 몸...
[18] | 로이배티 | 2023.05.16 | 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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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친구와의 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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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행동에 의해 달라지는가 타고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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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 보고 왔습니다
| Sonny | 2023.05.16 |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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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크르스러운 음악
[2] | 가봄 | 2023.05.16 |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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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Cupid Live
[1] | 메피스토 | 2023.05.15 | 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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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430
[4] | Lunagazer | 2023.05.15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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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 개념
[1] | catgotmy | 2023.05.15 |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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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읽을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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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에게 토크쇼의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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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층' 이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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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바낭] 슝슝 하늘을 나는 어린이의 친구 로보-캅! '로보캅3' 잡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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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강인 역제의 오역 해프닝 보다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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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 that money can buy를 5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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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택배기사’ : 유치함이라는 허들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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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침묵했다' 읽고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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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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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바낭] '로보캅2'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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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셀로를 보고
| Sonny | 2023.05.14 | 204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