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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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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23.04.01 | 28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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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7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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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7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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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초에 군대문제는 여자와 남자의 시선이 다를수 밖에 없어요..
[32] | carcass | 2010.07.25 | 4074 |
122966 |
그냥.
[1] | 촬리 | 2010.07.25 | 1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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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다는 것, 또는 털린다는 것
[27] | 사과씨 | 2010.07.25 | 3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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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시니스트 시사인 만화] 안상수씨
[1] | nishi | 2010.07.25 | 3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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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라면보다 칼국수
[29] | 푸른새벽 | 2010.07.25 | 3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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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스포일러] 인셉션 잡담, 질문 몇 가지
[28] | 로이배티 | 2010.07.25 | 4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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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신곡, <game>
[23] | ageha | 2010.07.25 | 4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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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바낭] 장마 끝났다고 방심했는데....
[3] | soboo | 2010.07.25 | 2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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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들 이상한거 같아요
[15] | 임바겔 | 2010.07.25 | 3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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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신기해요
[5] | doxa | 2010.07.25 | 2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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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드려요..
[3] | 블루컬러 | 2010.07.25 | 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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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스포] 인셉션 2번째 보고 잡담. 호구, 결말, 킥, 토템, 그리고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 가장 큰 궁금증.
[25] | mithrandir | 2010.07.25 | 4801 |
122955 |
여러분들이 인셉션 주인공이라면 어떤 토템을?
[19] | Rockin | 2010.07.25 | 3813 |
122954 |
[바낭]인셉션 스포를 피하고 싶어서~나는 곁눈질을 했고..
[10] | 타보 | 2010.07.25 | 2555 |
122953 |
밤인데 많이 계시네요..
[2] | 레옴 | 2010.07.25 | 1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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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들으실 분?
[1] | 무치 | 2010.07.25 | 1547 |
122951 |
작년 여름으로부터 정확히 10kg가 쪘어요 ㅠ.ㅠ
[11] | 미욜 | 2010.07.25 | 3140 |
122950 |
[인셉션] 재관람. 같이 본 아내의 감상. (당연히 스포일러 천국)
[4] | Jade | 2010.07.25 | 3274 |
122949 |
독일 러브 퍼레이드에서 15명이 사망했다네요.
[2] | monday | 2010.07.25 | 3345 |
122948 |
[인셉션]조연들 관련 궁금한 것
[1] | 세븐of나인 | 2010.07.25 | 2486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