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8303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6852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7003 |
122918 |
나겔스만 토트넘 거절
[1] | daviddain | 2023.04.13 | 160 |
122917 |
[디즈니플러스] 그냥 '가위손'을 봤어요
[19] | 로이배티 | 2023.04.13 | 628 |
122916 |
장화, 홍련 20주년 씨네21 기획기사
| 예상수 | 2023.04.13 | 358 |
122915 |
프레임드 #398
[4] | Lunagazer | 2023.04.13 | 114 |
122914 |
결명자 냉침
[1] | catgotmy | 2023.04.13 | 320 |
122913 |
주말에 읽을 책(목요일 저녁부터 주말 맞나요)
[8] | thoma | 2023.04.13 | 345 |
122912 |
C-Pop 노래 하나(失眠飞行) 들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 | centrum | 2023.04.13 | 209 |
122911 |
아델 노래 때창은 참 멋있어요
| 가끔영화 | 2023.04.13 | 170 |
122910 |
학교라는 곳에 대해
| catgotmy | 2023.04.13 | 176 |
122909 |
프레임드 #397
[6] | Lunagazer | 2023.04.12 | 148 |
122908 |
Beef(성난 사람들) 캐스팅에 대해서 잡담
[1] | 해삼너구리 | 2023.04.12 | 648 |
122907 |
예조 산책하는 침략자 극장판 (2017)
| catgotmy | 2023.04.12 | 197 |
122906 |
Psg감독 갈티에는 흑인 이슬람 발언
[2] | daviddain | 2023.04.12 | 256 |
122905 |
헬스장의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10] | Sonny | 2023.04.12 | 688 |
122904 |
우리 나라에서 눈찢했던 발베르데 폭행 건은
| daviddain | 2023.04.12 | 252 |
122903 |
록맨 10 (2010)
[2] | catgotmy | 2023.04.12 | 182 |
122902 |
베스트 러브송인 아델의 너같은 사람의 실제 헤어진 연인이
[2] | 가끔영화 | 2023.04.12 | 339 |
122901 |
더 마블스 티저 예고편
[7] | 예상수 | 2023.04.12 | 412 |
122900 |
고유성 선생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
[8] | 스위트블랙 | 2023.04.11 | 685 |
122899 |
[넷플릭스] 그러니까 남이 주는 거 덥석 받아오지 말라고! ‘인사이드 맨’
[4] | 쏘맥 | 2023.04.11 | 480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