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3.03.18 03:13

이오이오 조회 수:249

몇 시간 뒤면 출근을 해야 하는데 깨어있고 싶은 욕심에 온라인 세상 이리저리 다녀보다 이곳에 글을 써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엔 아무 것도 아닌 제가 좋고깨어있다는 감각 자체를 즐기고 있지만 일하러 나가기 위해 일어나는 순간이나 일하면서 피곤이 몰려올 땐 후회를 할 수도 있겠지요. 일찍 잠들걸 하면서요.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사는 게 맞는 거잖아요. 하하.
요샛날에는 괴로웠는데 전공 책을 잡으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무언가 해결이 되어서라기보다 무슨 말인지 알듯 모를듯한 활자와 함께 하다 보면 다른 생각이 안 드니까요. 그저 몰입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자 다시 학업을 시작했건만 이상하게 몰입을 하지 못했어요.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으며 산다 생각했는데 실은 그 주변부만 맴돌면서 괴로움만 키웠다는 걸 나중에 알았지요. 그래서 정작 제가 바라던 것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오늘 글을 쓴 이유
가까이 지내는 지인에게 무언가를 주고픈데 종국엔 제가 많이 받게 되곤 합니다.
저도 언젠가 이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게 될까요. 그리고 보답과 관계없이 그 지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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