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6 16:02
캐나다 작가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 경감 드라마입니다. 알프레드 몰리나가 가마슈 경감이고요.
총 8부인데 1,2회는 <치명적인 은총>,3.4회는 <가장 잔인한 달>,5.6회는 <살인하는 돌>, 7.8회는 Hang man입니다.
<치명적인 은총>은 가마슈 경감 두 번째 소설이고 첫 번째는 <스틸 라이프>이고 쓰리 파인즈라는 마을과 사람들이 처음 나옵니다.
예술가들이 살고 있고 예술은 가마슈 경감 시리즈에서 중요한 단서로 쓰입니다.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 살인 사건에서는 음악이 중요한 단서였죠.
소설 <치명적인 은총>에서 <겨울의 사자들 Lions in Winter>에서 엘레노아 아퀴텐이 배 타고 돌아오는 장면이 살해 대상의 성격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캐나다 퀘백 배경이라 불어와 영어가 쓰이고 컬링 강국 캐나다답게 컬링 시합이 나옵니다.
원주민 소녀의 실종은 드라마화하면서 들어 간 이야기같고요.
<브라운 신부>류의 잔잔한 추리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은 재미있게 보실 듯 합니다.
소설도 쭉쭉 읽히니까 읽을 것 필요하신 분들꼐 추천합니다.
수사 과정이 뭐 쾌감을 주거나 하지는 않고, 소설의 장점은 쓰리 파인즈 주민들의 상세하고 다채로운 개성에 있다고 보는데 그게 드라마에서는 많이 살지가 않네요. 인물들이 드라마를 전개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 쓰인 듯. 저기 <겨울의 사자들> 에피도 아예 빠지고, 좀 많이 단순화되고 맥이 빠져요.
Mad World의 프랑스 어 버전이 1,2회에 나옵니다.
Tout autour, je connais ces villages
Sans visage, sans voyage
Qui s'agitent pour aller nulle part
Dans leur cage, dans leur cage
Les larmes ont faconné leur masque
Dans la glace, dans la glace
Lâchez-moi, je veux noyer ma peine
La vie est vaine, la vie est vaine
Et ce trouve ça presque drôle
Je trouve ça presque triste
Les rêves que je préfère
Sont ceux où je quitte la piste
Je n'ose pas vous faire face
Je nie ce qui se passe
Mais je n'en peux plus de ces gens
Qui tournent en rond dans un monde fou
Tout enfant devrait se sentir bien
Ces jours de fête, ces jours de fête
Souffler des bougies au quotidien
Dans sa tête, dans sa tête
Sur les bancs d'école, j'étais nerveux
Seul au monde, seul au monde
Maîtresse regardez-moi dans les yeux
Où je tombe, où je tombe
3,4회는 원주민 수난이 중요하게 나오는데 white savior라고 한 걸 자막은 살리지를 않았더군요.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 듯.
2023.03.06 19:05
2023.03.06 19:08
저는 솔직히 별로예요. <가장 잔인한 달>이 질투 그리고 부모 자식 관계도 중요하게 다룬 것은 맞지만 쓰리 파인스,가나슈 외의 다른 인물들 설정만 빌려 왔지 다른 얘기를 합니다. 가나슈 경감은 Grief is love with no place to go 라고 하면서 좋은 통찰력을 보여 주는 인물로 나왔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장기의 말같다고 생각해요. 드라마에서는 죽은 새끼 거위 두고 스스로 나올 줄 알아야 해 하는 식의 말을 하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갖는 집착을 얘기하기는 하죠. 원주민 문제는 드라마화 과정에서 들어간 거고요.
시간 때우기 좋은 잔잔한 추리물 원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을 거 같네요
2023.03.06 19:50
원작과는 톤이 좀 다르게 각색이 된 모양이군요. 원주민 이야기가 저는 잘 붙었다고 생각했는데요 ㅎㅎ 제가 이런 코지미스터리를 빡빡한 이야기보다 좀 더 선호하기는 합니다.
2023.03.06 20:01
그래서 좀 아쉽네요. 1시즌을 한 권에 할애했으면 <브로드처치>같은 수작이 나왔을 수도 있죠.
이미 보셨을 수도 있지만 디즈니 플러스의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가 진짜 코지하긴 합니다.
2023.03.07 18:29
아주 재밌게 봤어요 ㅎㅎ 2시즌도 얼마 전에 단숨에 달렸지요. 마틴마틴 콤비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신 듯합니다.
2023.03.07 18:58
2023.03.06 20:06
글만 봐서는 원작을 안 읽은 사람이 오히려 재밌게 볼 수도 있는 작품이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기억해두겠습니다.
2023.03.07 08:17
2023.03.07 11:0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3113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2281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2687 |
오 반갑네요 ㅎㅎ 저도 어제 에피4까지 봤습니다. 가마슈 경감이 공감력 만땅에 아주 따뜻한 캐릭터더라고요.
맨날 괴팍한 탐정이야기만 보다보니 아주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몰리나 선생님은 선량한 캐릭터도 정말 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