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 각본을 참 알차게 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앞에서 나왔던 사건, 사물, 대사들을 나중에 다시 써먹을 때 그렇게 생각하는데, <프레이>가 딱 그런 영화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스포 없이 보는 편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을테니 넘어가고…

아, 혹시 프레데터 시리즈의 팬이 아닌 분들은 이 영화를 보려면 전작들을 봐야 하나? 싶어서 부담이 되실 수도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전작 시리즈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팬서비스들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이게 처음으로 접한 프레데터 영화라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설명을 잘 ‘보여’줍니다.

가끔 이 시리즈의 팬들이 원작의 중요 속성이라 주장하는 ‘잔혹함’도 적당히 살아있긴 하지만, 대체로 그런 장면들은 한 걸음 떨어져서 슬쩍 보여주기 때문에 이 점도 시리즈 초보자의 접근성을 높여주고요.

아무튼 실망스러웠던 이전작들에 비해 만족스러웠던 신작이었고, 주말에 시간 나시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 코만치 언어로 녹음된 버전은 특별 영상으로 가면 감상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81
120871 [영화바낭] 지알로 & 아르젠토 비긴즈. '수정 깃털의 새'를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2.09.03 281
120870 [넷플릭스] CODA, 파트너트랙, 프렌지, 블랙리스트. [10] S.S.S. 2022.09.03 457
120869 우울한 뽕끼가 느껴지는 가끔영화 2022.09.03 227
120868 [KBS1 독립영화관] 고백 [1] underground 2022.09.02 255
120867 프레임드 #175 [2] Lunagazer 2022.09.02 135
120866 [시즌바낭] 심플 깔끔 가난한 복수극, '블루 루인'을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2.09.02 435
120865 BTS 부산공연 장소 결국 변경됨 [2] soboo 2022.09.02 712
120864 신호를 안지키는 오토바이를 보다가 [1] catgotmy 2022.09.02 242
120863 유럽 축구 이적 시장 마감 [5] daviddain 2022.09.02 314
120862 돌아갈 집, 누굴 생각하기, 노래 하기 [4] 가끔영화 2022.09.02 217
120861 제가 찍은 사진 하나 보고 가셔요. [8] 남산교장 2022.09.02 629
120860 뭐? ‘한남’들에게 재앙이 될 태풍이 오고 있다고? [4] soboo 2022.09.01 986
120859 [넷플릭스바낭] '베터 콜 사울' 시즌 5까지 완료했습니다 [14] 로이배티 2022.09.01 552
120858 [공지] 신규 가입 절차 변경 [11] 엔시블 2022.09.01 600
120857 프레임드 #174 [6] Lunagazer 2022.09.01 148
120856 신곡, 섹시 느낌(feat.RM) 예상수 2022.09.01 269
120855 축구 ㅡ 피구 이적 비하 daviddain 2022.09.01 352
120854 아마존 프라임 계정을 다시 살릴 때가 왔군요. [6] LadyBird 2022.09.01 645
120853 9월이군요 [4] 예상수 2022.09.01 244
120852 '더 로드' 봤어요.(사진 도배) [20] thoma 2022.09.01 4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