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vis01.jpg


[엘비스]

모 블로거 평


“Baz Luhrmann’s latest film “Elvis” is extremely excessive and incredibly superficial. Like many of his previous works such as “Romeo + Juliet” (1996), “Moulin Rouge!” (2001), and “The Great Gatsby” (2013), the movie is full of Luhrmann’s own dizzy stylish touches throughout its 159-minute running time, and there are a number of truly electrifying musical moments to be appreciated, but the movie somehow ends up being curiously distant to its legendary real-life musician hero – even while throwing all the glitter and hoopla to be showered upon him on the screen.” (**1/2)




gunda01.jpg


[군다]

 다큐멘터리 영화 [군다]는 한 농장에 있는 암컷 돼지와 그녀의 새끼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춥니다. 별다른 설명이나 내레이션 없이 그저 담담하게 죽 지켜볼 따름이지만, 흑백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여러 인상적인 순간들을 보면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건조하지만 의외로 상당한 여운이 남습니다. (***1/2)



persuasion01.jpg


[설득]

 넷플릭스 영화 [설득]은 제인 오스틴 동명 소설의 최신 각색물입니다.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나 [센스 앤 센서빌리티]와 달리 상대적으로 덜 활발한 원작을 전자처럼 포장하려고 하니, 결과물은 여러모로 어색한 티가 나는 가운데 좋은 출연 배우들 대부분 낭비된 감이 들더군요. 차라리 로저 미첼의 1995년 영화 버전을 대신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dontmakemego01.jpg


[Don’t Make Me Go]

 얼마 전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온 [Don’t Make Me Go]는 전형적인 로드 무비입니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홀아버지가 그의 십대 딸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같이 여행을 떠나는데, 그 여정은 상당히 뻔하지만 두 주연 배우의 좋은 연기 호흡은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해주는 편입니다. 결말부에 가서 너무 작위적이 되니 점수를 좀 깎겠지만, 그래도 시간 낭비는 아니었습니다. (**1/2)





minionstheriseofgru01.jpg


[미니언즈 2]

 전 [미니언즈]를 아주 재미있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미니언즈 2]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영화는 예상외로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시리즈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전작에 비해 개성과 유머가 더 있으니 짧은 상영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아주 신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이었으니 이번에 살짝 점수를 더 주렵니다. (***)





itsasummerfilm02.jpg


[썸머 필름을 타고!]

 일본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는 소박하지만 여러모로 정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익숙한 여러 장르 요소들을 경쾌하게 갖고 노니 흥이 나지 않을 수 없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처럼 영화를 많이 좋아하시면 당연히 보셔야 합니다.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재미와 감동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




anythingspossible02.png


[Anything’s Possible]

 얼마 전에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온 빌리 포터의 감독 데뷔작 [Anything’s Possible]의 가장 주목할 점은 트랜스 여성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겁니다. 그 점만 빼면 영화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고교 로맨스와 성장물의 혼합이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할 만큼 다 하고 있는 가운데 [러브, 사이먼]만큼이나 모범적으로 훈훈합니다. 얌전하고 안전한 첫걸음이지만, 앞으로 더 나갈 다른 영화들을 위해 문을 열어주길 바래야겠지요. (***)




alienoid04.jpg


[외계+인 1부]

 최동훈의 신작 [외계+인 1부]는 한마디로 142분 예고편입니다. 2시간 넘는 상영 시간 내내 영화는 배경 및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하는데, 이는 유감스럽게도 전혀 흥미롭지 않으니 내년에 나올 후편에 별다른 기대가 가지 않았습니다. 듀나님께서 대한민국 감독들이 SF를 너무 만만하게 보고 공부도 제대로 안 한다고 종종 툴툴거리셨는데, 본 영화는 그런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



hansanrisingdragon02.jpg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의 신작 [한산: 용의 출현]은 그의 전작 [명량]의 프리퀄입니다. 영화는 [명량]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편이니 점수를 더 주겠지만, 이야기와 캐릭터 면에서는 여전히 딸린다는 것은 지적해야겠습니다. [명량]처럼 별다른 기억이 남지는 않겠지만, 얼마 후 나올 완결작에서 어떻게 할 지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는 건 인정해야 겠습니다. (***)




chorokbam01.jpg


[초록밤]

 [초록밤]의 처음 30분 동안 꽤 갑갑했습니다. 일단 촬영 등 여러 기술적 면들에서는 흥미로웠지만, 워낙 이야기와 캐릭터를 건조하게 굴려 가다 보니 무엇에 관한 영화인지 감이 잘 안 잡혔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감독이 일부러 원래 쓴 각본을 상당히 압축 및 생략을 시킨 후 화면 속 분위기와 감정선에 더 집중했다는 걸 알고 나서 좀 더 좋게 평가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인내가 요구되는 독립영화라는 걸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



badluckbangingorloonyporn01.jpg


[배드 럭 뱅잉]

 작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루마니아 영화 [배드 럭 뱅잉]은 국내에선 검열 버전으로 개봉되었습니다. 감독이 기꺼이 화면을 가려놓았으니 덜 민망해지고 싶으시다면 그 버전을 보셔도 되겠지만, 영화가 일부러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X등급 순간들이 가려지니 무삭제 버전보다 상대적으로 무른 인상을 주더군요. 하여튼 간에 영화 자체는 별나게 재미있으니 추천하지만, 두 버전들 차이를 인지하신 가운데 관람 여부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9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888
120795 정치후원금, 이런 경우도 있나요? [11] talker 2010.08.24 2568
120794 색실공, 손공자수 [10] Aem 2010.08.24 4065
120793 문을 쾅!하고 닫는게 너무 싫어요. [5] 안니 2010.08.24 5091
120792 진짜 티아라 지연은 김태희 닮은거 같아요 [17] 감동 2010.08.24 5563
120791 음, 펜팔 해볼까요? [19] 깊은 2010.08.24 2539
120790 [펌] 올댓 스포츠; 결별 확인했군요 [10] 입춘대길 2010.08.24 4720
120789 레이디 가가, 트위터 퀸 등극 [6] Jekyll 2010.08.24 2763
120788 [듀나IN]강남역논현역근처 모임할 만한 술집 맛집 [2] 스미레 2010.08.24 3436
120787 [질문] 한손으로 사람들기 [13] 愚公 2010.08.24 4056
120786 청문회에서 업무 능력 검증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11] DH 2010.08.24 1932
120785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양한 동물과 식물 (스압주의) [14] 서리* 2010.08.24 2582
120784 [바낭] 입사 1년만에 원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11] 7번국도 2010.08.24 3908
120783 폴 스미스 전시회 할인 소식. (글 올리는 현재 몇 장 안남았네요.) [4] mithrandir 2010.08.24 3064
120782 [로스트] 마이클 지아키노의 ‘삶과 죽음 Life & Death’을 연주하는 북극곰 [4] Jekyll 2010.08.24 1979
120781 이쯤에서 적절한 노래 감상 고고고~ 지루박 2010.08.24 1899
120780 이지애 아나운서, 급작스레 결혼이라니 [5] 사과씨 2010.08.24 4746
120779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을 기다리는 분 계세요? [9] 매카트니 2010.08.24 2642
120778 기사펌)원빈의 '아저씨'와 이병헌의 '악마' 흥행이 엇갈린 이유 [11] 동면 2010.08.24 4957
120777 "아이폰4, 추석 전까지 전체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송을 완료할 계획" [6] 서리* 2010.08.24 3000
120776 연애, 재활용 [5] 유니스 2010.08.24 33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