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리그/북스마트 짧은 잡담

2022.07.30 11:09

daviddain 조회 수:290

https://www.nytimes.com/2021/04/22/sports/soccer/super-league-soccer.html


왓차에 올라 수퍼 리그 다큐가 올라왔습니다. 수퍼 리그가 발표되고 48시간 후 물거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룹니다. 위에 링크한 기사에 충실한 내용입니다. 


글 쓴 로리 스미스가 참가했어요.

페레스가 나온 쇼는 엘 치링귀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편집장 자카로니도 나옵니다.

1시간 반 조금 넘고  분량도 적당해요.


세페린, 테바스 나옵니다.



글로벌 시대의 탐욕에 맞서서 공동체의 스포츠로 시작하고 팬들에 근거한 축구가 타락하는 것을 팬들이 나서서  막았다는, 낭만이 이겼다는 구도로 나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이 입법을 통해서라도 막겠다고 강경한 논조로까지 얘기했죠. 다큐 서두를  “One of the reasons football is the most popular sport in the world, is because the weak can beat the powerful.”. 이라는 비엘사의 말로 시작합니다. 실제로, 리즈 홈구장에 4위를 위해 싸우고 있던 리버풀-수퍼리그 참가 클럽-원정 경기가 다큐에 나옵니다.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 부주장 밀너는 나는 이런 아이디어[수퍼 리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유럽 축구는 애초에 지역 사회 중심으로 성장한 것이라 약간 보수적이고 촌스러운 면이 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EPL이 지금처럼 돈 잘 버는 리그가 된 것은 이러한 정서와도 아예 무관하지도 않는 중계권 50프로 공동 배분과도 관련이 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But while soccer is now the biggest business in sports, it remains, at heart, an intensely local affair. Teams rooted in neighborhoods and based in small towns compete in domestic leagues that have existed for more than a century, competitions in which the great and the good share the field — and at least some of the finances — with the minor and the makeweight.


이 난리의 승자는 파리 구단주 알 켈라피라는 멘트가 나오죠. 


아넬리와 페레스라는 두 구단주가 주도했던 것이고 꼭 수퍼 리그를 해야 한다는 설득력을 대중과 축구 커뮤니티에 전달하는 것에 실패한 듯 합니다.



호날두 유벤투스 시절 연봉이 30m인가 했는데 이게 팬더믹이 겹쳐서 무관중, 수입 급감이다 보니 원하는 만큼의 상업적 이익을 거두지는 못 했다고 합니다. 날두의 연봉 규모가 부담스러웠던 유벤투스와 파리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지고는 했는데 막상 작년 여름에 파리를 간 것은 메시였지요.


유벤투스는 호날두뿐만 아니라 데 리흐트에게도 연봉을 퍼 줬는데 이게 연봉 체계가 올라 가게 되고 디발라 재계약에도 난항을 초래합니다. 그러다 결국 올해 2월 유벤투스 수뇌부는 0으로 디발라를 보내는 손해를 감수하기로 합니다. 그 당시 디발라가 경기 중 골 넣고 난 후 보여 준 태도, "나는 아무에게도 증명할 게 없다" 라는 인터뷰가 아넬리 등의 수뇌부 심기를 거슬렀다고 합니다.


수퍼 리그에 반대했던 클럽 중에 로마가 있는데 페레스는 로마를 꼭 찝어서 매력적인 축구를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더군요. 구단주 프리드킨의 사업 관계때문에 파리 구단주 알 켈라피, 세페린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느라 이번 감페르 컵에 빠지기로 해서 바르셀로나가 위약금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더 파티>에 보면 킬리안 머피가 연기하는 금융 자본가에게 진짜 돈은 만지지 못 한다고 비난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아마 탐욕스러운 국제 금융 자본가,펀드 매니저를 보는 보수적인 영국 서민 시선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미국 자본을 영국 축구에 끌어들인 것은 중계권이기도 하죠. nbc에서 프리미어 리그 중계하면서 만든 캐릭터가 테드 래소였습니다. 이번 맨유의 분열된 라커룸 기사에 맨유 선수들이 랑닉을 테드 래소라고 불렀다는 말이 있더군요.



맨유 vs 아스날 경기 분석하는 덤 앤 더머 듀오



<북스마트> - 그냥 재미있습니다. 범생이들이 암만 틀을 벗어나려 했자 범생이죠. 노는 것도 잘 해야 한다는 강박이라도 있는 듯 잘 하려고 하다 탈납니다. 그러다 서운하고 쌓여 있던 게 분출되고요. 스테레오타입에 갇힌 애들도 알고 보면 다 고민이 있고 남들이 알지 못 하는 면모가 있더라 이렇습니다. btv 무료영화로 봤네요.






You oughta know



1990년 대 팝송 커버가 많이 나오는 <피치 퍼펙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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