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0:30
일단 없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예시로 든 향 피우는 정신과는 실제로 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에 대한 의견일 뿐이죠
저만 갖고있는 특이한 의견도 아니고 정신의학이 다른 과랑 다르게 특이하다는 건
구글만 검색해도 많이 나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하는 말이고 저도 비슷한 말을 한 거죠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말도 아니었고 지어낸 말도 아닙니다
불신하는 건 제 의견이고 남이 그렇게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J. Larry Jameson et al.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이 책 조차 읽지 않았는데 제가 정신과 의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견이 없을 수는 없죠 다들 의견들을 말하고
달리 말해
내가 없는 이야기 지어낸 게 아닌 이상 의견을 말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만일 내가 한국 정신과에 대해 불신하니까 너도 불신해라 라고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불신하고 기묘하다고 느낀다면 그 말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뭡니까?
2022.07.12 21:37
2022.07.12 21:49
그렇게 믿고 싶으시면 믿으시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믿지 않을 뿐이죠
종교가 그렇게 껴있는게 기묘한데? 근데 다른 사람은 기묘하게 보지 않는다면 저로서는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답변에서 말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냐고 물은 건 S.S.S.님이 저에게 여기서 저런 말을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짖Views:2022.07.12 21:58
말을 하려면 좀 제대로 하라는 거죠.
클럽(나이트) 다니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며, 어떤 종교에 발을 담그고 있든 그들 또한 동일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설령 공유하는 공동의 세계관이 있다 한들 그 깊이는 제각각일 것이며 그것을 종교적인 장소를 벗어나 얼마만큼 재현해 해느냐 역시 천차만별일텐데 그 모든 걸 하나의 집단으로 뭉개고 있으니까 문제죠. 여기서 드러나는 건 님이 클럽과 나이트와 각 종교에 대해 가지고 있을 선입견일 뿐인데 그걸 성찰할 역량이 없는 사람인거죠.
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향을 피우는 게 어때서요? 그럼 디퓨저를 구비해 놓은 정신과는 어떤가요? 바닐라향도 있고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허브향도 있는데요. 그건 문제가 안되고 향을 피우는 행위만이 도드라져 보였다면 그건 그저 님이 그 행위에 대해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지 읽는 이로 하여금 재차 확인시키는 것 밖에 안돼요. 인센스가 유행한지 꽤 되었다는 건 아세요? 깊은 산 속 사찰 혹은 무당집에나 가야 맡을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예요. 웬만한 우디향수들에도 숱하게 들어가 있어요.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겠죠.
다른 분과와 달리 정신과의 경우 표준화된 진단 기준이 없다.
내원자의 진술에 따라 의사마다 다른 진단을 내린다.
하지만 이 것은 병의 여부를 판별하는 생물지표가 없는 정신과의 특성입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지 상담사가 아닙니다. 통찰력 있고 사려 깊은 의사를 만나 정서적인 지원까지 받게 된다면 그건 그저 운이 좋은 것일 뿐. 자신에게 맞는 내복약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살피면 되는 겁니다.
본문에서 얘기한 기묘한 지점이란 게 영 불편하거든 역동정신의학과 생물정신의학, 정신의학의 흐름 정도는 스스로 공부하길 권하구요.
인간 혐오가 있다고 했죠? 님이 인간을 혐오하든 인류를 혐오하든 상관 없는데요, 님이 무언갈 혐오한다 해서 그 위치에 놓인 사람들이 님의 기분 따라 마구잡이로 평가절하되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2022.07.12 22:13
클럽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요? 제가 클럽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선입견을 저 글에서 말했나요?
클럽 죽돌이는 이러이러한 사람들이다라는 말을 하지도 않았고 부정적으로도 긍정적으로도 표현하지 않았는데요? 단지 개인의 종교나 행동들이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얘기한거죠.
제가 말한 내용은 이거에요 - 하지만 병원에 향 피워놓고 불교적인 홍보를 하는 건 정신의학 외에는 잘 안하는 짓입니다-
정신과는 증산의 완화를 목표로 약물과 상담을 수단으로 씁니다
그리고 전 정신의학을 혐오하지 않아요 기묘하다고 했고 불신한다고 했지 혐오한다고 한 적은 없는데요.
말을 하려면 좀 제대로 하라는 말에는 반사
2022.07.12 22:43
본인의 말에 내포된 의미를 도통 모르겠다면야 뭐.
제 주변에도 성리학을 접목 시켜 진료 하는 정신의학과를 방문한 사람이 있지만 그 경험을 전한 이도 받은 이도 정신의학 전체를 퉁치진 않아요.
국내 의과대학에서는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발전한 생물정신의학을 학습합니다. 환자의 내면세계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면담을 원한다면 독일쪽 학위가 있거나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학습을 추가로 한 의사를 찾으세요.
2022.07.13 08:20
종교를 의학에 엮고 싶은 걸 긍정하고 싶으시면 그렇게하세요 전 안하니까요
2022.07.13 11:46
2022.07.13 11:56
말 바꾼 적 없어요 앞의 말들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원래 썼던 글에서 생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병원에도 그런 병원이 있습니다 근데 내과 의사가 뭔짓을 하고 살든 감기 걸려서 치료하는데 그 사람의 종교가 뭔 상관이 있습니까? 열성적으로 치료할 수야 있겠죠. 하지만 그건 치료 외적인겁니다. 다른 과에선 의료적 지식과 치료가 가치관과 분리되어 있어요. 하지만 정신과는 의사가 입 다물고 있는 게 아니잖습니까? 의사의 상담에 자신의 가치관이 안들어가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요?
정신과 의사는 약물과 상담으로 치료합니다 상담할 때 자신의 가치관이 안들어갈 수는 없어요
만일 상담사에게는 상담만 하고 약물 처방은 의사만 한다면 그 말이 맞겠죠. 하지만 현실은 의사도 상담으르 합니다. 딱 잘라 분리하고 나서 얘기합시다. 상담비 받는 정신과 의사가 널려있는데 왜 상담을 치료로 안한다는 겁니까?
2022.07.12 22:03
catgotmy/
님이 믿든 말든 상관은 없는데 현대의학의 한분야에 대한 비판을 하시려면 좀 그럴싸한 근거를 가지고 오시라는겁니다.
그렇다고 커뮤니티에서 님에게 전문가or전문가에 준하는 수준의 논문집필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아무말이나 휙 던져놓았으면 반응도 아무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님이 인정하건 말건 말입니다.
2022.07.12 22:14
여기 아이돌 글이나 올리고 그런 곳 아니었나요?
2022.07.12 22:21
'아이돌 글이나'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그 아이돌도 제대로 못까거나 사실과 다른 얘길하면 지적받아요. 어딜가든.
2022.07.13 08:21
제 본문글에서 지적하지 말라고 했나요? 글 자체를 올리지 말라고 했으니까 한 말이죠.
이 커뮤니티가 의학 전문 커뮤니티도 아닌데 저 글이 뭐가 문제죠? 제가 올린 식의 글은 영어로 검색해보면 인터넷에 널려있어요. 아이돌 글이나 올라와서 수다떠는 게시판인데? 저 정도 글이 뭐가 문제죠?
반박은 뭐 하는 사람 마음이죠. 근데 내가 어떻게 올리든 내맘이죠
여기 바낭 하는 곳이잖아요? 왜 기준이 나한테 달라지는건데요?
이곳에 그렇게 근거가 잘 갖춰진 글만 올라옵니까? 아무리봐도 그냥 대충 쓴 글도 꽤 있는데요? 비판할 때 근거를 잘 갖춰야된다가 이 곳 규칙도 아니잖아요? 규칙으로 집어넣으시던가요
게다가 제 정신과 글이 그렇게 근거가 없는지도 모르겠구요. 누군가는 반박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끄덕거릴수도 있는 그정도 글입니다 왜냐면 전세계 사람들이 그러고있으니까요.
2022.07.13 12:14
개인적으로 불신하시는 건 어쩔 수 없을텐데,
불교 기독교 가치관 투영하고 향피우는 게 일반적인 정신과는 아니죠.
사실 요새 정신과는 심리상담보다는 약물치료쪽에 치중하는데 그쪽은 개인 가치관이 투영될만한 여지가 별로 없고.. (심리상담은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 가성비가 떨어져서..?)
교과서적인 심리상담에서는 상담가의 가치중립이 굉장히 중요한 전제라 그 보셨다는 개원가의 분들은 그냥 흔한 개원가 마케팅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 그런 의료행위가 행해지고 있으면 원론적인 게 어쨌든 그 분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개원가 내과들에서 굉장히 흔하게 주는 비타민 주사 영양제 주사 그런 거 저 내과학 책 쓰신 해리슨 할아버지가 안다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 개인병원 내과원장님들 저 두꺼운 책 모서리로 뒷통수를 때릴 지도요ㅎ
2022.07.13 12:24
가치중립은 의사가 하려고 노력하겠죠 근데 다른 과 의사들은 가치중립을 하려고 정신과 의사처럼 노력하나요? 감기 걸렸다고 하는데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가치중립을 지키자 애쓰면서 치료해주는 동네 내과 의사가 있겠습니까?
자신의 가치관이 어느 정신과나 대부분 하는 장기적인 상담과정에서 투영되는 건 아주 흔한 일일겁니다. 인간이 기계도 아니고. 그래서 정신과가 기묘해보인다는 겁니다
비타민 주사 속에 시편 23장 24절이 들어가있지는 않잖습니까?
2022.07.13 12:45
당연히 정신과학이 내과학이랑 동일하진 않죠. 정신과 쪽이 가치중립을 지키도록 적극적으로 신경쓰지 않으면 개입될 여지가 많은 것도 맞고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 수련의 시절 4년동안 수련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과질환과 정신과질환의 성격이 다른데 감기치료에 가치중립 문제가 섞이는지 여부를 논하면서 1대1로 비교하긴 어려운 일이고,
여튼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하셨던 "본인의 가치관으로 어떤 상황이 되어야 한다가 기본"이라는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정신과 치료에서 이야기하는 바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동네 내과에서는 그냥 그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본인들 마음대로 그렇게 할 수는 있겠다..는 의미에서 개원내과 이야기를 한 거고요. 비타민 주사나 감기에 항생제 처방하는 게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내과 치료는 아닌데, 그렇게 해서라도 수요를 맞추는 것에 대해 내과의사로서의 양심은 포기한 것도 어쩌면 개인 가치관의 문제라 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장기적인 상담과정에서 상담가 가치관이 투영되는 게 흔한 일"이라는 건 추측 내지는 편견이시죠. 기묘하게 보시는 건 개인적인 감상이겠지만 본인의 편견을 기반으로 애초에 정신과의 성격을 그렇게 규정해버리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좀 이상해보이는 건 당연하고요.
2022.07.13 12:48
저는 제가 본대로 이야기합니다. 그걸 정신과 의사들이 지향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하고 있는 일이 그런걸요.
다시 말하지만 비타민 주사 속에 팔만대장경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추측 내지는 편견이라고 하겠죠. 불만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내가 본 세상입니다.
2022.07.13 12:50
그 편견이 보기 불편해서 답글들이 붙는 겁니다. 공개 게시판에 쓰셨으니 그정도 피드백은 감수하셔야겠죠.
팔만대장경으로 정신과 상담을 하는 의사는 본 적 없지만, 뭐 개인적인 경험이라니 그런 의사도 있나보다 합니다.
2022.07.13 12:52
다른 사람이 피드백 하는 걸 제가 무슨 수로 하라마라 합니까 각자 내돈내산 키보드일텐데요
2022.07.13 12:47
2022.07.13 12:50
동네 슈퍼에서 포인트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의료적인 치료인가요?
2022.07.14 14:26
2022.07.14 14:44
진료 행위중 의사가 자신의 가치로부터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분과가 달리 또 있느냐, 의문을 던지는데요. 당연히 있습니다. 동네 병원을 가도 의사가 저를 호명하는 방식에 불편함을 느낄 때 많고요. 산부인과 진료 역시 종교는 아닐지언정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회적인 가치와 규범으로부터 중립을 지켜 환자의 인격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셨죠 동네 병원을 갔는데 의사가 나를 호명하는 방식이 가치중립과 관계가 있다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동네 슈퍼에서 포인트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의료적인 치료냐구요
의사는 꽤나 다양합니다 성격이 괴팍한 의사도 있고 상냥한 의사도 있어요. 근데 그거 의사 성격이지. 치료랑은 상관이 없어요. 감기에 걸려서 동네 병원에 갔다 칩시다. 어떤 의사가 괴팍한 것과 상냥한 것과 그가 내리는 처방에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내과에서 감기를 치료할 때 의사의 가치중립은 치료 외적인 겁니다.
그리고 내과에서 자신의 인간관계를 서술하거나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 할 일이 있습니까? 정신과에서는 환자가 여러가지 억압에 대해 말할 일이 생기겠죠. 억압에 대해 말한다면 거기엔 가치관이 들어가겠고 의사의 반응에는 가치관이 섞이기 쉬울거구요. 치료 자체가 가치관과 엮여있는 겁니다.
전 처방약에 의사의 가치관이 반영된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상담에 반영된다고 했죠. 그리고 그 상담이라는 건 내과의사가 감기 치료할때랑은 다릅니다.
자신이 불교의 40대손이고 이러저러한 사회의 억압을 받고있고 이 세상은 잘못된 곳이고 등등등을 말하는 게 치료의 한 부분이 되는 곳이 정신건강의학과 빼면 병원에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여기는 증상을 말하고 약만 받아가는 곳이라고 병원 차원에서 얘기하지 않습니다. 한국 정신과는 상담과 약물로 치료하는 곳이 기본 아닌가요? 그리고 병원도 대부분 그렇게 말하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우리는 약만 주는 거고 상담은 심리센터가서 하라는 식으로 한국 정신과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까?
2022.07.14 21:03
같은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정신의학과에서는 환자가 자신이 가진 증상과 상태를 전달할 생물지표가 없어요. 님이 "상담"이라 일컬으며 위에서 제시한 사례는 진단명과 적절한 처방약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 속에서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세심히 들으며 위로와 조언을 통해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래서 상담치료의 기능까지 이뤄질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거예요. 하지만 모든 의사가 상담치료의 언어를 체화한 건 아니예요. 학위가 그걸 증명하지는 않아요.
2022.07.15 06:51
같은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한국 정신과 의사들이 우리는 상담을 안합니다 약만 줍니다 라고 하고 있냐구요. 의약분업은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처럼. 상담은 상담사에게 약은 의사에게로 분리되어 있습니까?
애초에 무언가 말못할 일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치료에요 상담치료에서 가장 큰 언어는 침묵입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각자 개인이 그렇게 구분하는 건 상관하지 않아요 스스로 그렇게 믿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그걸 나한테 믿으라고 하는 건 다른 얘깁니다.
의사는 상담을 하지 않는다요 좋아요 그건 내 믿음이 아니고 말한 사람의 믿음. 오케이 하지만 난 그렇게 안믿어요. 그렇게 믿을 이유도 없고.
2022.07.13 17:48
2022.07.13 18:23
모르시겠지만 저는 댓글 신경 별로 안씁니다 지난 1년 6개월동안에 무플이 제 글의 60퍼센트는 될걸요? 그리고 게시물을 지운 적은 있기야 있겠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적어도 리플 달린 글을 지운 적은 거의 없을 걸요?
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아예 하질 않아서 옵챗으로 세상 진단 많이 하라는 말이 뭔지 모르겠네요.
덕담 감사합니다
향 피우는 정신과가 실제로 있다는건 정신과 의사를 불신해야 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의학을 불신해야 하는건 해당의사의 핵심적인 의료행위가 의학 및 과학에 기반을 둔 행위가 아닐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향피우는건 과학이냐"라고 되묻겠지만, 거꾸로 향이 되었건 종교가 되었건 미신이 되었건 그것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하나님이 은혜로운 손길로 직접 뇌를 보듬어 주셔서 나의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라고 주장하는건 과학적으로 곤란한 일이지만, 종교를 믿음으로서 따라오는 부수적인 여러가지 들이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생각하는건 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다른 의사들도 다를건 없습니다. 가치관이요? 동양의학을 믿는 사람들에게 서양의학은 마지못해 방문하긴 하지만 결국 대증요법투성이의 돌팔이들입니다. 이런 환자에게 권하는 처방은 환자의 가치관을 건드리지 않는걸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말을 하는건 본인의 자유입니다. 근데 그 자유의 결과물을 읽는 다른 사람들도 본인들 말을 할 자유가 있어서 말이죠.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하시면 됩니다만, 그에 대한 지적이나 반박도 따라오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렇다면 거기에 재반박을 하시면 되고요. 어려울 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