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보 메달리스트 경력 주부 크리스틴 벨은 쿠폰 모아 절약하는 것으로 자신의 결핍과 성취감을 메꿉니다. 그러다 유튜버 친구와 큰 사고를 칩니다. 그들을 쫓는 사람 역시 쿠폰에 관해서는 빠싹하고 진지하고 외롭고 인정받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죠. 쿠폰을 써서 돈 아낀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게 아니라 쿠폰을 쓰면 옥시토신이 나오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쾌감에 중독된다는 건을 이해하는 겁니다. 실화에 기반했지만 관련된 인물들이 다 뭔가를 얻고 행복하게 끝납니다. 크리스틴 벨은 <굿 플레이스>의 엘리너 캐릭터 연장선에 있네요. 가볍지만 은근 씁쓸합니다.
왓챠로 봤어요.


저는 쿠폰 모으고 그걸 쓰는 게 더 에너지와 돈이 드는 거 같아 안 모으고 통신사나 카드 할인만 씁니다. 옥시토신이 아기 돌보면서도 나온다는데 극중 크리스틴 벨은 시험관 아기에 계속 실패하는 상황.


멕시코 가서 공조자 구하면서 스페인 어가 나옵니다. These putas are right이라고 해서 bitch에 해당하는 비속어 puta가 나옴 ㅋ  아 왜 난 이런 거만 알아듣지 ㅋ ㅋ ㅋ



<컨트롤러>는 오히려 심각해 보이지만 속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세트가 <엄블렐러 아카데미>시즌 2에서처럼 미래 시대에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1950년 대 풍인 게 눈에 들이 왔네요.1950년 대를 살았던 필립 k.딕 역시 냉전시대 산물이라 편집광이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편집광적 느낌이 없어요. 필름 느와르풍인 <타임 패러독스>도 생각남.  Btv무료영화로 봤고 본 다음 날 내려 감


야닉 시너가 2세트 잡았다 조코비치가 the Novak thing-무식해서 꼬부랑 말 쓰긴 싫지만 저건 팀 반 라이트호벤이 한 말을 인용하는 거라 쓸 수 밖에 없음 ㅡ 을 발휘해 3세트 따 내어 4강 확정.  19윔블던에서 조코가 페더러와의 멘탈 게임에서 승리했다는 평이 많죠. 조코도 자신의 최고 경기로 뽑기도 하고.


이탈리아 기자 트윗에 calma 써 있길래 보니까 시너가 흔들리니까 쓴 트윗
4강 대진 키리오스 ㅡ 나달/ 조코비치 ㅡ 노리
조코비치가 우승할 듯
키리오스는 정말 맘 잡으면 이 놈이 뭔 사고칠 지 모른다를 보여 주네요.


조코비치가 잘 한다는 건 두 말 하면 입 아프지만 페더러가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나달 타이브레이크할 때마다 관중들이 일어나 환호하는데 나달을 여러 번 고전하게 한 프리츠 멘탈이 존경스러웠네요.

베컴 와 있었고

나달의 시간이 얼마 남은 지를 모르니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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