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5 22:05
환상특급 dvd 박스셋을 샀습니다.
뭔가 기시감이 드신다면 이것 때문이겠죠.
http://www.djuna.kr/xe/board/13888439
저때 샀던 건 로드 설링 호스트의 원조 시리즈 블루레이 박스셋이었구요.
이번에 산 것은 요겁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 추억 속의 '그' 환상특급, 1985년 버전이요.
요건 원조보다 대우가 박해서 블루레이도 없고 그렇네요. 그래도 추억이니까!! 한글 자막도 없지만 독해 좀 하지 뭐!!! 하고 샀는데...
요게 그러니까 3시즌 구성이거든요. 근데 그 중 첫 시즌엔 "자막이 아예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확인도 안 해보고 샀네요.
장애인용 자막 조차 없어요. 말끔~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박스를 바라보며 유튜브를 뒤져 첫시즌 주행 중입니다. 여기도 자막은 없지만 유튜브 자동 자막 생성 기능으로 대애충. ㅋㅋㅋㅋ
그러니 국내 정발도 안 된 물건을 덜컥 사려면 사기 전에 확인은 해야 하는데, 설마 영어 자막도 없을 줄은 몰랐죠. ㅋㅋ 해외 자막 사이트를 다 뒤져봐도 없네요. 왜죠. 1985 시리즈는 한국인들만 사랑하는 것도 아닐 텐데!!!
암튼 그러합니다.
1시즌 1에피소드는 웨스 크레이븐 감독, 할란 엘리슨 원작,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섀'터데이에요. 이제보니 참 대단한 스펙이군요.
이상하죠. 전 분명 이걸 다른 에피소드들 한참 보고 후반(?)에 접했는데요. '파멸의 날'이라고 번역했던가 그런데, 원본의 말장난을 살릴 길이 없긴 하네요.
어쨌든 거의 다 본 거라 어설픈 자막으로 봐도 대충은 따라갈 수 있어 다행입니다. 재밌어요. 핫핫하(...)
+ 블루레이로 산 원조 시리즈는 디스크 넷쯤 보다가 미뤄둔 상태입니다. OTT 뽕 뽑느라 멈춘 게 많네요. 케빈도 마저 봐야 하는데;
2022.07.05 22:38
2022.07.05 23:17
그렇죠?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본 건 안방이었는데 이건 거실에서 본 기억이 나요. 이사를 가서. ㅋㅋ 시간대도 평일 심야였던 것 같구요.
근데 지금 보니 정말 흔한 도플갱어 설정에 매우 노골적으로 교훈적이기 짝이 없는 이야기네요. 그래도 풋풋한 브루스 윌리스 모습 보느라 재밌었어요. 다이하드도 찍기 전이고 블루문 특급 시작할 즈음이네요. 영감님 편히 쉬고 잘 회복하길.
2022.07.06 00:10
2022.07.06 00:39
안 부러우신 게 맞죠. ㅋㅋ 그래도 원조 시리즈 박스랑 나란히 놓고 보면 나름 뿌듯합니다??? ㅋㅋㅋㅋㅋ
2022.07.06 17:25
저도 FSS를 오존판과 신장판을 다 모으고 있으니까요. 후후 바보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2.07.06 17:37
오존판이라니!!!! 이게 몇 년만에 듣는 고유명사인가요. ㅋㅋㅋ 해적판 주제에 꽤 고퀄이었죠. 번역 문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보구요. 그거 다섯권 갖고 있었는데 다 어디 갔는지...
한국 방영 시에는 에피소드 순서를 편집했습니다.
아마 미 방영분도 있을 듯 하고요.
저도 저 브루스 윌리스 출연 편은 한참 후에 본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