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17:43
오늘 비 때문에 물이 떨어져 있던 바닥을 못 보고 힘차게 스텝을 밟다가 벌러덩.
멍청하게도 바닥으로 힘차게 손을 뻗다가 온 체중과 충격이 팔꿈치로 모여 미라클 파워!!!!!
근육이 좀 놀라고 관절에 무리가 갔나보네... 일찍 퇴근하니 좋구먼? 하고 간 병원은 오늘따라 시장 바닥이었고.
거의 두 시간에 걸친 대기 후에 이뤄진 짧은 진료 결과는 너님 팔꿈치 뼈 나감. 째고 볼트 박기 ㄱㄱ.
그래서 내일 입원, 모레 수술, 일주일 뒤 퇴원으로 일정 잡고 일단 반깁스로 귀가했습니다.
괜찮냐고 날아오는 카톡들엔 이모티콘으로 시크하게 답변 중이고 이 글은 한 손 독수리로 적고 있어요. 와, 엄청 걸리네요. ㅋㅋㅋ
이렇게 되고 나니 선배들(?) 말대로 다치던 순간이 계속 떠올라서 좀 짜증나네요. 그때 정말 살짝만 다르게 대처했어도 멀쩡했을 텐데!!! 타임루프 원합니다!
백만원대로 터져 나갈 병원비를 생각하며 보험 처리를 찾아보고 있어요. 돈도 돈에다가 한 주간 가족들에게도 민폐이고 직장도... 엉엉. 낙법이라도 배워둘 것을!!!!!
암튼 그러합니다.
당분간 뻘글 생산은 포기하고 눈팅 댓글족이 되겠어요.
매일 사방이 미끌미끌할 장마 기간 동안 다들 무사하고 건강하시길!
(이거라도 배웠어야!!!)
2022.06.27 17:47
2022.06.27 17:48
날도 습하고 더운데 고생이 더하시겠어요. 돈도 깨지고 어휴 ㅠㅠ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022.06.27 17:55
앗 어쩌죠, 병원은 팔 잘 보는 전문의 있는 곳인가요? 팔꿈치 중요합니다. 수술하기 전에 알아보셨기를. 돈, 가족, 일은 일단 뒤로. 수술이 잘 돼야하는데요. ㅠㅠ
2022.06.27 17:55
고생이 심하겠네요.
입원 중에도,,,퇴원 후에도..
아픈 것도 있지만 불편함도 만만치 않겠어...
2022.06.27 17:55
2022.06.27 18:01
2022.06.27 18:21
2022.06.27 18:28
저렇게 낙하했을때 로이님 4,5번 척추가 무슨 죕니까(번호는 아무거나)
로이님 나이를 생각하십쇼... ㅜ ㅜ (적당한 이모티콘이 멀까요)
살신성인한 가여운 팔꿈치를 예뻐해주세요
시간이 많이 남으실텐데 음... 홧팅
2022.06.27 19:27
제목만 보고 로이배티님이 또 재밌는 글 올리셨나 하고 봤는데 큰 사고인데, 글쓰시면 안되죠;;;;;
어떻게 깁스하시고 이 글을 쓰셨는지;;;;;;; 아직 방학이 되려면 꽤 남아서 할 일도 많이 쌓여 있으시겠지만
수술 잘 받으시고 후유증없이 쾌유하시기만을 바랍니다.
척추는 안다치셨다면 다행이고 점점 나이들수록 타박상조차 너무 무섭더군요.
그냥 있어도 너무 숨막히게 더워서 못견디겠다 싶었는데...... 고생이,,,, 무슨 말로 위로를 드릴 수는 없고
회복 잘 하시기만 바랍니다.
2022.06.27 20:11
2022.06.27 20:56
2022.06.27 21:03
수술 잘 되어서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2022.06.27 21:58
2022.06.27 23:09
제 경험으로는 성인된 뒤에 사소한 걸로 넘어져서 다쳤을 때가 진짜 평생 경험 중에서 자괴감 맥스더라고요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나면서 아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를 곱씹게 되는 거죠
수술까지 앞두셨다니 부디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ㅜㅜ
2022.06.27 23:16
근래 들은 것 중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얼른 완치하셔서 글을 다시 쏟아내실 수 있게 되길 가원합니다. 너무 답답하심 이번 기회에 스마트폰 받아쓰기 기능도 시험해 보시구요. 전 종종 쓰는데 꽤 쓸만해요.
2022.06.28 01:38
게시판 회원분들이 모두 기다려 주실테니 수술 잘되어서 빠른 완쾌 바랍니다.
2022.06.28 09:29
이런!! 저도 한 십년전에 자빠지다가 팔꿈치로 바닥을 들이받아서 팔꿈치 뼈가 깨졌던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퉁퉁 붓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팔꿈치 다쳐서 붕대메면 정말 귀찮은데 여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2022.06.28 11:01
2022.06.28 13:52
일일이 감사의 답변 드리고 싶지만 사정상... ㅋㅋㅋ
그나마 직장에선 학기말 바쁜 일은 대략 정리가 된 직후였구요. 가정에 끼칠 민폐는 어쩔 수 없지만 뭐 어쩔 수 없는 걸로 철판을 깔고 치료나 잘 받고 오려구요.
이 참에 뭘 보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즐겁게 다녀 올 생각입니다.
그리고 글은 못 써도 짧은 댓글은 가능하니 뻘글, 알찬 글 구분 말고 아무 글이나 많이 남겨 주시면 환자의 일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복 받으실 겁니다. ㅋㅋㅋㅋ
암튼 말씀들 감사해요~!!!!!
2022.06.28 15:34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어디 돌아다니지 않고 시원한데서 요양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을거라 위로드립니다.
2022.06.28 21:19
에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전설의 낙법 영상 보시며 기운내시길.
'일어나셔야죠!'
2022.06.29 09:48
후유증 없이 쾌유하시길요. 낙법하니.. 어릴때 유도 배우다가 왼쪽 팔꿈치 탈구된 기억이 나네요. 음..
아이고... 무더위에 깁스하고 고생하시겠네요. 빨리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