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21:21
A little push와 set to extinction 이 두 대사가 크루즈를 말해 주는 것 같네요. 극한까지 스스로 밀어 붙이는 매버릭의 캐릭터는 그와 같습니다. The Last Superstar란 한 잡지의 표현대로 이런 메가스타는 그가 마지막이겠죠. 그도 나이가 들겠지만 그의 대사대로 but not today.매버릭뿐만 아니라 이산 헌트도 <발키리>의 한 쪽 팔 잃고 히틀러 암살하려던 대령의 모습도 보입니다.
미임파 6 개봉 당시 탑건도 재개봉했죠.
그 때 세 번 영화관에서 본 거 다행입니다. 전편이 간 길 잘 따라가고 멕 라이언 팀 로빈스 잠깐 등장.
크루즈가 연기가 된다는 사실이 상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그 사근사근하면서 나르시스틱한 걸 잘 활용한 거 큐브릭이었죠. 여기서는 주름도 늘고 기름기도 빠졌습니다. 마일즈 텔러는 혈기왕성하고 불같이 대드는 루스터 소화 잘 했네요.
The who의 won't get fooled again이 나와 놀라고 레이디 가가 노래보다 베를린 노래가 나을 뻔.
빌 풀먼 아들이 나왔네요. 발 킬머 아들 잭도 배우예요
스토리는 거들 뿐 결국 전투기 싸움이 중심. 러브러브 신 대신에 크루즈와 텔러가 전투기로 싸우는 장면이 더 에로틱했으면 난 변태인가. 탈 것은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죠.
전편에서 매버릭은 아버지 콤플렉스도 있었는데 여기서 그건 극복이 된 대신에 죽은 동료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고 삽니다.
In memory of Tony Scott이 뜹니다.
엔드 크레디트에 한국 이름들이 간혹 보입니다.
사운드 효과를 조지 루카스의 ilm에서 담당했군요.
원래 2019년 개봉 예정이었고 그 해에 라이온킹 리메이크 등 향수에 기댄 영화들이 많이 나왔죠.
톰캣을, 크루즈 보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아놀드가 한 대사를 떠올렸습니다. Old but not obsolete 크루즈의 목소리는 세월을 안 탑니다.
2022.06.24 22:54
2022.06.24 23:03
2022.06.25 11:15
2022.06.25 11:19
2022.06.25 14:10
테넷이 평가와 흥행 면에서 달성하려던 거 탑건 매버릭이 다 잡아 버린 거 같네요
저는 놀란이 남들 눈치 안 보고 폭발과 유치한 농담으로 영화 도배하는 마베를 내심 부러워한 게 아닌가 싶었네요. 그 마베도 제리 브룩하이머가 간섭한 <나쁜 녀석들>은 괜찮았죠. 탑건 매버릭도 브룩하이머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