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 10:46
1. 말모이
포스터는 이것으로 선택했습니다.
기대감 없이 봐서 그런지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검색해 보니, 평점도 아주 높네요.
감독은 엄유나 (여성)감독입니다.
왠지 신파가 가득할 것 같은 영화 같은데,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국뽕이라기 보다는 애국심 고취용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보면서 애국심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단점이 2시간이 넘는 영화다~~라고 하기엔 지루함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어느 부분을 줄일래?라고 한다면 딱히,,,의미 없던 장면도 없어요
너무 재밌게 봤네요.
말모이는 최초의 국어사전 이름입니다.
말 모음...이런 의미.
극 중 주연인 김판수(유해진)은 교도소를 들락거리고 한글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생존을 위해, 아이들 학비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해요.
하필,,,자기가 사기쳤던 윤계상이 오너인 조선어학회에서 일자리를 얻게 됩니다.
잡일이죠...심부름하는,,,조건으로 한글도 배워야 하는.....공부가 잘 되지도 않죠.
악연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서로가 불호감이에요.
길거리의 간판을 하나, 둘....읽기 시작하며 재미를 붙인 김판수는 일취월장 해서.....
어느날 밤을 새우며 책을 읽어요.
운수좋은 날...(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아침에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이 광경을 본 윤계상은 뜻 밖의 모습에 흐뭇하죠.
그의 눈물....놀림감이 생겼다....가 아니라,
이 사람도 변할 수 있구나,,.라는 긍정적인 발견....
중간 생략,,,중간 생략....
말모이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요...
(평탄하게 국어사전을 만드는 것이면 긴장감이 부족한 가족 영화가 되었을 텐데,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이 개입되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각 지역의 단어를 모아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여유가 없어요...
이때에 임기웅변의 달인(?) 김판수의 활약이 발휘됩니다. 스포 자제합니다,,,
가위, 가새, 가우, 깍개,,,,,등등,,,,
이런 팔도 사투리를 모아야 해요....
그리고, 각 단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하고,
팔도 사투리 중에 표준어를 정해야 하죠...
그래서, 각 팔도의 국어 선생님들을 동원해서 경청회등을 가져야 하고, 결정해야 하고,,,,
그런데, 일제의 핍박을 회피해야 하고,,, 위험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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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에 남았던 대사가 있어요...
윤계상이 미안함을 전하기 위해 유해진을 찾아가서 한 말인데,,,
"민들레가 왜 민들레인줄 아십니까?
문 주변에 흐드러지게 많이 피는 꽃이라 해서 문들레, 그래서 민들레가 되었다 합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이라 저의 아버지가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면 민들레 홀씨처럼 그 걸음걸음이 퍼져나가 세상을 바꾸고, 결국엔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오늘 정치바낭도 함께 하는 이유에요....
국민의 힘에서 만들려고 하는 정치 사조직,,,이름이 민들레
"민심을 들어볼래"라는 의미라고...
(만들어 질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2. 지겹고 지겨운 내로 남불에 관한 것이죠...
[여론조사] 尹 긍정평가 53%···이유는 '국방·안보' 불안감 해소 때문?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4790
원가 지지하는 이유를 만들어서 지지자들이 자기 위안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딱히 칭찬거리도 없고, 저렴한 짓들만 하고 있으니까요....
(윤석열은 사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열심히 어필하고 있지만요...)
스텝 꼬인 尹대통령, 文정부 땐 '北방사포' 맹비난하다 지금은?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61309484868034?utm_source=daum&utm_medium=search
국가안보실, 北 방사포 발사한지 12시간만에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20612010002589
윤석열과 그 지지자들은 열심히 내로남불하고 있어요...
어쨋든 내로남불이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었으면 12시간 후에 회의를 할 수도 있어요.
제가 찜찜한 것은 영화보고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발표도 10시간 후에 했다는 거죠.....
1. 잠깐잠깐만 봤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끝은 일제의 말살정책으로 안좋게될까봐 안봤습니다.
2. 제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우웩하는것이 국힘이나의모습을 보고 우웩하는것과 다를까 고민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