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에 따라 스포가 넘칠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스포가 전혀 의미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완다비전을 보신 분들에게는 스포가 제로로 수렴됩니다)


 닥스2라고 하지만 드라마의 비중은 완다에게 매우 많이 편중되어 있더군요.

 완다에게 60 미국이에게 30 닥스에게 10 정도

 마블 시리즈에 대한 마플팬덤의 특수한 기대치가 있다고 보면  비주얼면에서도 완다70 미국이 25 닥스 5


 이렇게 된 것은 이블데드로 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감독이 환갑을 지나 자신의 젊은 시절 초심?에 진심이 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 본인의 취향?으로 봐선 닥스보다는 완다에 더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거 같아요. 


 이러면 닥스 팬텀은 실망이 클 수 밖에 없죠. 저도 좀 아쉬움이 컸어요.  나의 닥스는 이러치 가 않아!

 닥스가 안 그래도 어벤져스 서사에서 너무 심하게 너프되어 팬덤으로서는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닥스2에서는 제목에 이름만 빌려주고 능력치와 드라마에서 모두 들러리만 서버렸어요. 


 한편 딱히 닥스팬이 아니라면 특히 완다의 비극적인 운명에 공감한다면 잠시 제목이 어리둥절하다 곧 (마블 시리즈 답지 않은) 드라마적 몰입을 할 수 있었을거 같아요.


 제 경우는 완다의 기구한 운명에 빌어먹을 제작진놈들 욕을 좀 하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냐?)

 ‘미국이’의 매력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어요.  능력치도 흥미롭지만 (멀티버스 자체도 어지러운데 그걸 자유자재로 드나든다고? 

 배우 자체의 매력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튼튼한데다 요즘? 아이들 같지 않은 도덕이나 정의감도 충만한데다 조실부모? 하고 질풍노도기에 수십개의 우주를 떠 도는 유랑 신세였음에도 너무 해맑아 보여요.

 세월이 하수상해서 그런지 요즘 이런 캐릭터가 좋내요.

 그래서 배우도 궁금해졌어요.

 소치틀 고메즈 (2006년생). 올해 16살이니 촬영당시에는 15살, 한국으로 치면 무서운 나이대인데 닥스2에서는 너무 사랑스럽게 나옵니다 (물론 제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기준)


 쿠키가 두 개 나오는데 두번째 쿠키는 가벼운 농담 같은것이고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블데드 감독 다운 쿠키란 생각이 들더군요. 전 보시는 것을 추천. 맘껏 깔깔거릴 준비를 하고 

 첫번째 쿠키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 나옵니다.  배우의 위상으로 보나 마블 세계관에서 해당 캐릭터의 위상으로 보나 가슴이 웅장해지는 장면입니다.

 아! 이럴려구 캡틴마블에 캐스팅이 불발? 된거였구나! 이 캐릭터가 더 잘 어울리네! 싶더군요. 


 

 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02
119906 이번 여름 기대되는 사가들 ㅡ 축구 [5] daviddain 2022.05.20 227
119905 듀게 오픈카톡방 멤버 모집 [1] 물휴지 2022.05.20 187
119904 가장 리얼리티의 순간 가끔영화 2022.05.20 211
119903 Vangelis 1943-2022 R.I.P. [8] 조성용 2022.05.20 386
119902 중독성 있는 에버랜드 아마존 직원분의 랩핑... [3] 예상수 2022.05.19 667
119901 비말 마스크 써도 될까요? [4] 산호초2010 2022.05.19 597
119900 한손키보드의 장점 [4] catgotmy 2022.05.19 348
119899 왜 부패의 떡고물이 본인에게까지 떨어지리라 그렇게 자신하는 걸까요? [11] 해삼너구리 2022.05.19 904
119898 50만원 손해(feat.주가) [3] 예상수 2022.05.19 443
119897 무소속의 서러움과 현수막 전쟁 [6] 칼리토 2022.05.19 583
119896 대학가에 활기가 넘치네요. ND 2022.05.19 433
119895 LNG가 수소라고 우기는 김진태 무식인증에 현웃터진 이광재 [2] 왜냐하면 2022.05.19 537
119894 프레임드 #69 [18] Lunagazer 2022.05.19 316
119893 어제 하루 디발라 ㅡ 축빠들 only [5] daviddain 2022.05.19 244
119892 [왓챠바낭] 온 가족의 모험 영화, '사이코 고어맨'을 봤습니다 [15] 로이배티 2022.05.19 507
119891 RTS 명작들 [3] catgotmy 2022.05.19 311
119890 [스크린채널 영화] 위도우즈 [3] underground 2022.05.19 289
119889 무시무시한 범죄도시2 [1] 라인하르트012 2022.05.18 622
119888 서지현 검사와 임은정 검사 [3] soboo 2022.05.18 1043
119887 [영화바낭] 극저예산으로 베르세르크 기분 내는 영화, '헤드 헌터'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2.05.18 9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