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12:30
뭐 전쟁터에 사상자들 신음소리, 곡소리나는게 정상이긴 하지만
이번판은 그런 소리조차 안나오겠더군요.
이건 뭐 재래식 병기가 아닌 핵폭탄에 맞아서 소리지를 틈도 없이 순살이라.....
이와중에 1천만원으로 30억 먹고 인증한 용자도 보이고
코인 커뮤 둘러보니 몇천 날린거로는 엄살피지마라 소리밖에 못듣겠더군요.
최소 1장 이상은 되야 살짝 뻐근하네요 소리할 정도랄까?
그간 여기로 쑤셔박은 쩐이 50조가 된다카든데..으음.....
오까네가 남아돌면 불우이웃을 돕든가 해야지 이게 뭐하는 짓들이야라는 대사가 생각나기도 하는군요.
이제 코인판은 폰지사기등 기존의 사기수법이 합법적으로 통용되는 마술적 장터가 되어가는군요.
웃을 땐 함께 웃지만 울때는 혼자 울어야한다는걸 웃을 때는 결코 깨닿지못하는게 인간인가?
2022.05.13 12:34
2022.05.13 19:19
2022.05.13 12:51
코인장 폭락 기사 뜨면 코인이 금방 없어지기라도 하는줄 아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몇달 뒤 다시 반등하기라도 하면 역시 코인 킹왕짱하며 영업 혹은 자랑잘하는 사람들이 득세하고….
다소 거칠게 말해 인류에게 불법적인 범죄가 사라지지 않는한 코인은 계속 될것입니다. 일반적인 화폐가 국가가 보증하는 신용에 기반한다면 코인은 범죄의 세계가 보증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 코인장 폭락은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레거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 폭등하는 것이 코인의 속성이라 코로나 시기 (한국 제외-재경부 시발점들) 전세계에서 엄청나게 풀린 돈 때문에 코인이 폭등을 했고 금리 인상으로 코인이 폭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준인데 물가 폭등으로 화폐의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동반되고 있음에도 코인장이 폭락하고 있다? 코인 따위가 문제가 아닌….뭔가 큰 일이 터질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관론자들은 미국1920-30년대를 능가하는 대공황을 경고하기도 하는데, 설령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해도 지금 경제활동세대들이 생전에 겪어 보지 못한 정도의 사단은 날거 같아요. 한국의 가장 약한 고리는 코인이나 주식 따위가 아니라 가계대출과 부동산 버블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물려 있는 사람들 모두 큰 타격을 받을거라고 하는데요. 한국에 가계대출 없이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국민 대다수가 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소리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한국은 교육버블도 만만치 않아요. 엄청난 돈이 사교육 시장에서 소멸되고 있는데 이게 코인에 돈이 모이는 것과 뭐가 다르지? 그 거품이 붕괴하는 순간 한해 20조를 넘는 사교육시장이 붕괴합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지는 다소 복잡한 문제로군요.
2022.05.13 17:01
코인이야 나쁘지 않지만, 이렇게 한순간에 망해 버리는 알트코인들이 문제입니다. 루나의 UST는 알고리즘적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망할 수가 없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하락장 + (확실하지는 않지만) 악의적인 공격 한방으로 이렇게 되버렸으니까요. 그냥 코인이야 리스크를 알고 투자하는 거지만, UST는 돈을 넣어두기만 하면 USD 가치가 보존되면서 연이율을 20%까지도 준다는 설정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은행에 예금하듯이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넣었을 거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 레딧의 관련 게시판에는 지인이 자살시도했다는 이야기, 자살 밖에 답이 없다는 이야기 등으로 가득합니다. 이런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 코인을 한국인이 만들었다는 것도 참 마음이 그렇죠.
솔직히 저도 혹하긴 했었거든요. 투자에 소질이 없어서 자산 대부분이 은행 이율만 받고 놀고 있는데, USD와 1:1이면서 연이율 10%-20%를 준다잖아요. 이게 분명히 언젠간 망할 것 같긴 하지만 그 전에만 나오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ㅋㅋㅋ 그 타이밍을 내가 잡을 수 있을 리가 없다는 판단에 안들어갔지만, 정말 이렇게 금방 망할 줄은 몰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