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주변에서 제일 먼저 곡소리 들려 오는게 약국하는 지인과 소규모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지인들입니다.


 약국의 경우 보통 도로변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실외에서 바로 실내로 진입이 되는 공간인데

 마스크 깜박 하고 나온 사람들이 그냥 훅 하고 들어 올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죠.  

 그리고 동네 약국들 특성상 집에서 쓰레빠 끌고 잠간 나와서 약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더욱 마스크 깜빡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인은 한참 고민하다가 그런 손님들 오면 마스크 해라 뭐라 말고 빨리 약을 주고 내보는게 상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더군요 -_-; 

 

 대중교통 쪽은 의외로 큰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아요.

 지지난해~지난해 상해와 중국 여러지역을 코로나가 잠잠하던 시절에 두루 다녀본 경험을 보자면

 대중교통내에서는 알아서들 마스크 착용을 열심히 할거 같아요.

 정부에서 분명한 지침만 준다면 한국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완전한 엔데믹이 되더라도 대중교통 내에서는 앞으로도 주욱 마스크 착용이 그냥 ‘보통’의 일이 되면 좋겠어요. 

 집 근처 약국에 가는 것과 달리 중장거리 이동 이나 출퇴근 전에 아무래도 마스크 챙길 가능성도 높고 습관이 들어서 마스크 깜박 문제가 덜할거 같구요.


 식당과 카페 그리고 술집 같은 마스크를 벗는 실내공간은  전보다 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니 저처럼 아직 한번도 감염된 적 없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그런 장소들은 멀리 하거나 야외 테이블이 있는 업소만 찾게 될거 같습니다.


 한편,  우리는 마스크를 안한 사람에 대한 따가운 시선과 함께 마스크를 한 사람에 대한 윽박지름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로 박근혜정권 메르스 사태 시절의 이야기인데요.  

 당시 메르스 전파가 경고되자 정부의 지침이 없었음에도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마스크를 착용한 20대 여성에게 노인들이 공격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죠.  

 아마 새정권 들어서 야외 마스크 해제가 되었다면 다시 보게될지도 몰랐을 광경입니다. 


 방역정책이 바뀌는 크고 작은 변곡점마다 그에 따른 시행착오나 갈등이 늘상 있어 왔는데 이번 야외마스크 해제도 초반에는 여러 소동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네요. 뭔가 쉬어 가는 느낌도 들고  방역공동체 모두 그간 고생한데 대한 집단적 보상을 받는 느낌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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