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 22:26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믿고 보는 시사인입니다.
우선 필자는….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감염내과 전문의)
일반 병원이 아닌 코로나 최일선에 있는 공공의료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분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 판데믹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것 아닐까?
코로나19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타령할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
그러나 우리나라는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으나 관료와 정치인들 그리고 의료진과 시민들의 용기와 인식체계 미흡으로 출구를 못 찾고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아래 기사 전문 일독을 권합니다.
한국이 코로나19 출구를 찾기 힘든 이유 - 시사IN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905
“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는 무려 2년 1개월 동안 팬데믹을 잘못 이해했다. 동굴 안에서 숨어 버티고 버티면 누군가 찾아와 구원해주는 신화를 바라고 있었다. 최근까지도 ‘방역 완화가 맞느냐? 강화가 맞느냐?’ 같은 한숨 나오는 수준의 논쟁이 아직 그대로인 걸 보면 앞으로도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다.”
(기사중에서)
부연하자면 거리두기 완화는 단지 식당 카페 문을 몇시까지 연장하자 마자 차원이 아니라 확지자 발생과 확진자를 대하는 이 사회와 의료시스템 전체의 변화와 관련된 개념입니다.
2022.03.10 23:02
2022.03.10 23:35
위 기사를 절대시 할 필요는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공감하는 방향입니다. 몸이 안좋으면 집에서 쉬고 고위험군이라면 바로 아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찰하고 처방 받고 약국에서 약을 타서 복용하는 절차가 일반 감기 환자와 동일하게 되는 것이 현재의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거죠. 여기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심리적 장벽이라고 생각해요. 방역을 빡세게 해왔던 나라들 (중화권 및 한국) 모두 이 부분에서 딜레마에 처해 있는거 같아요.
또 말씀하신 평시 방역기준에 대한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상한 자칭 전문가들 말고 방역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방역전문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말씀 하신 부분은 모두 거리두기와 관련 없는 것이고) 펜데믹에서 우리가 해왔던 여러 개인 위생은 펜데믹 이후에도 평상시도 습관화 하면 너무도 좋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 특히 다중 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는 것들만 해도 온갖 종류의 감염 예방에 큰 효과를 갖고 있다고….
전 호흡기가 다소 약한 편이라 일반인들에 비해 마스크를 그 전부터 자주 착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만성 비염을 갖고 게신 분들에게도 그렇게 좋다고 하는군요 ㅎ
2022.03.11 00:02
제가 만성 비염인데 확실히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 쓰고 다니면서 밖에서 콧물이나 막힘으로 고생하는 일이 확 줄어들었어요 ㅎ... 막상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기온 떨어지면 힘들다는
2022.03.11 01:24
확진 나와도 3차 접종 맞았으니 견딜만하면 출근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국이기는 한데...
2022.03.11 08:34
읽어봐야겠네요. 저분도 처음부터 저렇게 생각한 건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팬데믹의 향후 추이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겠지요?
나빼고 다 걸려라 시대라고 맘카페에 올렸다가 생각좀 하고 글쓰라는 댓글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정말 나빼고 다 걸려서 정점 찍고 내려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근래 방역 정책들에 대해 정부가 포기하고 손을 뗀다며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것이 의도였건 아니건) 결과적으로는 옳은 방향이었던걸까요?
상황이 바뀐만큼 코로나 환자에 대한 과잉 대응을 지금보다 줄일 필요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로나에 적응되어서 독감처럼 다루는 시대가 온다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방역 기준은 예전보다 높인 상태였으면 좋겠어요. 전염병에 걸리면 집에서 쉬게 한다든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에서는 손소독을 한다든가 정도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