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2022.03.03 19:45

Sonny 조회 수:434

송곳이란 만화를 보면 주인공이 그런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옳은 사람 말 안들어 좋은 사람 말 듣지

그걸 듣고 다른 주인공이 어떻게 하냐면 자기가 지도자 자리를 포기해요 자기보다 인기있는 놈이 리더가 되게 합니다

노조든 뭐든 역시 사람이 모이면 인기가 짱인가

전 어려서부터 저런 인기있는 리더역할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인기도 하나의 재능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재능이 없어도 노력으로 인기를 얻을려고 합니다

저 송곳 이야기도 많은 사람들이 인기가 중요하다고 교훈을 얻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 봤을 때 그랬어요 그런데 뒤집어보면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제가 알아낸 게 뭐냐면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해도 그게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이 아니니까 옳은 말도 아니라고 생각해버려요 그게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게 사람들은 싫어하는 걸 틀렸다고 하고 싶어서 이유를 덧붙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틀렸다고 합니다 아무튼 뒤에선 더러울 것이다 이런 식으로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니 다들 그렇더군요

꼰대를 욕하는 꼰대질 같은 겁니다 그런데 그걸 자기만 몰라요 무서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이란 게 다 그러니

그러니까 맞는 말을 하는 사람이 괜히 미워보이면 왜 맞말인데 싫을까 뭔가 저 사람이 싫구나 그런 걸 먼저 생각하면 되는데

교회에서도 말합니다 제 눈의 들보는 못본다고

그래서 아마 예수도 죽었을 겁니다 욕먹는 사람이 다 예수라는 말은 아니고

그냥 무섭다는거죠 인간의 본능이니까

그런데 이 부분은 성경에 원어로 뭐라고 써져있을려나요 이런 중요한 부분은 뭔가 더 왜곡되어있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 성경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교회다니는 사람들도 뭔가 놓치고 있을 겁니다 원래 종교지도자들은 그렇게 뭔가를 숨기면서 자기들이 조종하려고 하니

윤리를 미워하는 인간들에게 주는 경고를 원어를 안밝히고 책을 내는 건 또 다른 윤리인가 윤리를 미워하는 것인가

자기도 윤리를 말하고 있다는 걸 잊으면 다들 곤란해져버려요 너무 윤리윤리 이래도 곤란해지는 건 마찬가지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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