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듀란의 wedding 앨범에서 Sin of the city 란 곡 인트로에 한국말이 나옵니다. 앨범발매 당시 한국에서도 소소하게나마 기사화되기도해서 아실분들도 계실텐데 전 당시 알고 지내던 지인의 절친이 저 한국말의 주인공이라 비화를 들을 기회가 있었거든요.
런던으로 듀란듀란 공연을 보러간 열혈 한국인 팬들 서넛이 듀란듀란의 보컬인 사이몬르본의 집앞에서 죽때리다 사이몬과 말할 기회를 잡고 이들이 맘에든 사이먼의 초대로 스튜디오 녹음현장을 보게되고 한국말 대화에 흥미를 가진 멤버들이 녹음실로 불러들여 자연으런 한국말 대화를 요구하고 뭐 그렇게 된 얘기라고해요.
이 일화를 전해준 지인은 존테일러의 오래팬이었는데 거의 울먹이시피 하며 그 기회를 놓친걸 가슴을 치며 원통해 하더군요. 그후 스웨이드의 빠가 되었다는 결말.
이번주에 발표된 록큰롤 홀옵페임에 듀란듀란이 첨으로 노미니 되었습니다. 좀 늦은감은있지만 오랜팬으로서 일단 축하하고. 몇해전 같은 행사에서 록시뮤직이 수상을 한 현장에서 존테일러와 사이몬르본이 헌사를 맡은적이 있어요, 발음 하나하나가 귀에 아주 달려와 박히는 연설이라 한번쯤 보셔도 좋겠습니다. 왜 닉로즈가 아닌가 좀 아쉽기도해요. 가장 유머러스하고 말재밌게 하는 멤버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존과 사이먼도 충분히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영상은 여기
https://youtu.be/40AH1AiYY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