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자마자 플릭스패트롤 전세계 1위를 찍어 버리네요....ㅎㅎ

All of us are dead가 1위길래 다른 드라마인줄.....

확실히 마데인 코리아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감은 가지게 되었나봐요.


헌데 국내는 악평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건지...

저도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만 아쉬운 점이 많이 있긴 합니다.

점수로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6점 정도? 뭐 끝까지 완주는 했으니 일단 성공.


가장 좋았던 건 좀비 묘사와 액션요. 특히 도서관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연결이 억지스럽지않고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세월호와 코로나가 떠오르면서 시대성도 잘 반여된 것 같았습니다.

너무 많은 사회문제를 한꺼번에 쑤셔 넣어 체한 것 같은 느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아쉬운 점은....

오우, 간만에 다시 경험한 코리안 신파. 

요즘 사람들 신파 부담스러워하는 거 잘 알텐데 대체 왜저러지 싶을 정도로 질질 짜고 질질 우는 장면이 질질 늘어집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1.2배 혹은 1.5배로 세팅해서 본다는 걸 감안해서 만들었나.....합리적 의심까지 해봤습니다.


좀비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은 중반 넘어가면 동어반복인 거 같아 피로감이 좀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뭐랄까요. 마치 구시대 일드 보는 느낌? 나쁜 의미로. 그런 기분을 주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많이 아쉬운데요, 조연 배우들은 잘 하는데 두 남녀 주인공의 뻣뻣한 연기는 참...

요즘 우리나라 젊은 배우들 연기 참 잘하던데. 도무지 감정이입 되지 않고 시종일관 똑같은 톤 때문에 한숨이 푹푹 나왔습니다.

검색해보니 연기경력이 아예 없는 사람들도 아니던데. 왜이렇게 갓 데뷔한 아이돌 데려다 억지로 시킨 연기같이 보이는지...


대사에 욕이 무진장 많이 나옵니다. 쫌 심하다 싶을 정도. 이렇게까지 욕을 해야 뭔가가 표현되는 건지?

선배랍시고 후배에게 강압적으로 굴거나 장난처럼 신체를 때리는 장면도 많이 거북했습니다.

작가랑 감독은 선배가 장난스럽게 때리고 욕하면서 후배 군기잡는 걸 쿨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여학생이 남학생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무시하는 멘트 날리는 걸 알콩달콩으로 묘사하는 KBS주말드라마 감수성 역시 거북했습니다. 


이 작품이 오징어게임 같은 전세계적 신드롬을 만들 수 있을까요?

별로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예고편에 기대감을 가진 이들의 클릭수가 처음에는 번쩍번쩍 하겠지만 조만간 식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길어요. 12부까지 갈 이야기였나?

너~~~~~~~~무 느린 전개가 중간중간 너~~~~~~~~무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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