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에 현산 관련 광고수주 체크해 보고 싶어지네요.

뭔가 받아 먹은게 있어서 이런 기사를 썼다면 문제고 그냥 소신?대로 보도한거면 무식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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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에는 그나마 ‘경량벽체’라고 써놨는데 앵커의 멘트는 더 부정적 이미지를 주기 위해 ‘가벽’이라고 하네요. 

무식하고 악랄합니다.


받아 먹은게 있어서 이런 보도를 했다면 언급할 가치 없고

후자에 대해서 간단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계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당연히 건물 구조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참고로 대부분 고층 호텔들이 이런 식으로 벽체를 구성합니다.

일반 아파트는 벽식구조(벽체가 철근콘크리트조로 건물의 하중을 벽이 통해 기초로 전달합니다)입니다만

고층의 주상복합은 라멘식 골조 즉 기둥+보+슬라브로 구조가 이루어집니다. 벽은 구조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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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표시: 사각형 안에 대각선이 그어져 있는 부분이 기둥입니다. 

빨간색 표시: 구조벽체나 기둥 필요 없는 부분



5성급 호텔의 경우 벽체를 석고보드+스터드로 구성을 하는데 석고보드2장+스터드(불연보온재)+석고보드2장+스터드(불연보온재)+석고보드2장 으로 구성해서

방음에 진심을 다하는 편이죠.  나는스터드(보온층)을 3단으로 구성하는 경우도 봤어요. 

혹자는 블록이나 벽돌로 벽체를 구성하지 왜 불안하게 이런 건식벽체를 하냐고 그러는데  구조적으로는 건식벽체가 조적 벽체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더 유리합니다. 

비용은 5성급 호텔 기준의 건식벽체면 더 들어갈 수 있고요 (설계도면으로 보면 벽체두께가 200은 넘어 보이니 고급호텔 기준의 방음벽체로 설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하간 이 벽체는 구조용이 아니라 방음용입니다. 



jtbc는 구조와 전혀 상관 없는 벽체를 거론하여 설계상의 문제점을 주목한것인데  설계탓 하는건 시공사들이 뭔 문제가 터지면 늘 하는 짓거리입니다.

설계사무소들 특히 대기업 물량을 받는 설계사무소는 위장계열사급의 하청업체라 이런식의 떠넘기기에 끽 소리 못하고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등한 관계라 해도 이 업종의 생태계 특성상 다음번 수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렵죠.

업계에서는 아주 흔한 악랄한 물타기입니다.


jtbc 뉴스 안본지 오래되었는데  시청률이 아직도 1% 넘게 나오고 있더군요.  이런 언론사는 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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